우리 떼껄냥이 입원했다 [9]

아이스바닐라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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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12:06
추천 59 반대 0 조회 2,263

아이스바닐라라떼



이 아이는 올해 6살됐다
며칠전부터 자꾸 토하고 밥을안먹길래 어제 병원에 데려갔다
내가 허리가 삐끗해서 극심한 고통속에 몸부림치다가 어제서야 조금걸을만해서 부랴부랴 병원에갔더니 체중이 많이줄었더라
초음파랑 엑스레이 피검사 다했다
없는살림에 애둘키우며 쪼들리지만 심각할수도있다는 의사말에 병원비고 나발이고 안들리더라
이 떼껄룩이 5개월때 어떤 여대생이 키우다가 복학하고 가면서 버려진거 데리고와서 내새끼처럼 키웠다
작년에 연고지도 없는곳에 이사와서 외로움에 우울증으로 고생할때도 유일하게 위로가되준 아이다
자식새끼들보다 더 맘이 가더라
자기들밖에 모르는 김씨남자들 보다 말없이 내옆을 지켜준 고마운아이다

검사결과 자궁축농증에 췌장염이라네
월욜에 수술해야한대서 입원시키고왔는데 나랑떨어지기싫어서 품안에서 버티던 모습에 울컥하더라
나이가있어 수술하다가 못버틸수도있다는데 신랑놈은 검사비에 수술비만 100만원이라 기가 차는지 입원실에 들어간 애 얼굴한번안보고 빈케이지만들고 쌩나가더라

써글 ㅜ ㅜ
100만원이아니라 더 나온대도 살릴수만있다면 건강하게만 퇴원할수있다면 좋겠다
항상 집에 퇴근하고오면 자식들보다 더 먼저 나와서 반겨주고 안기던 고양이한테 돈문제 걸리니까 모른척하는거보고 기가찬다
지도 좋다고 데리고놀고 안아주고할땐 언제고 ㅡ ㅡ

정이 다 떨어진다

우리 캔디 수술잘받고 살아서 건강하게 나오게 해달라고 빌어주라
난 진짜 얘없음 맘을못잡을거같다
동그란눈으로 야윈발에 수액꽂고 유리창너머로 야옹하고 울던 캔디모습이 너무 아른거리네

눈물이난다

내일 아침일찍 병원문열면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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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바닐라라떼
      2018-11-10 18:52:44 10 0
    우리 떼껄냥이 수술잘받고 수욜퇴원해서 몸조리중이다 다들 걱정해줘서 고맙다 40년 가까이살면서 이리 맘졸여보기도 첨이다 아직 실밥도 못풀고 뒤뚱거리면서 다니지만 사료도 쫌씩먹고 똥도 잘싸더라 이대로 한고비넘겼다고 생각하고 잘돌봐줘야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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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쉘프라자
      2018-11-04 18:34:29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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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리스트
      2018-11-05 20:01:32 1 0
    잘될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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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빌런
      2018-11-06 20:02:53 1 0
    ㅠㅠ 잘될겁니다. 캔디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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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냥사랑
      2018-11-08 02:06:44 1 0
    힘내요. 저희집 이쁜이가 길냥이 시절 자궁축농증이었는데 애가 아픈 티를 안내서 병원에 늦게 갔습니다. 수술해도 회복확율 50%라고했는데. 결국 이겨냈구요. 당시 제가 군인이라. 매달 월급 그대로 드리겠다고 하고 외상으로 수술했습니다. 잘 수술하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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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티비
      2018-11-08 07:15:52 3 0
    아니 어차피 작성자버는 돈으로 치료비낼건데 남편이 뭐가 그리 불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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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구이
      2018-11-08 13:51:47 1 0
    분명 건강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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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세주의김
      2018-11-09 14:35:38 2 0
    힘내서 수술 잘 받고 나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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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야
      2018-11-10 05:47:51 0 0
    캔디랑 우리 오디랑 닮았네,,, 오디도 어렸을때 수술 많이해서 위험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 근데 지금은 다 나아서 예민한 똥고냥이가 됐어. 캔디도 무사하게 수술 잘 되고 빨리 나아서 건강했으면 좋겠다 캔디야 아푸지마..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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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바닐라라떼
      2018-11-10 18:52:44 10 0
    우리 떼껄냥이 수술잘받고 수욜퇴원해서 몸조리중이다 다들 걱정해줘서 고맙다 40년 가까이살면서 이리 맘졸여보기도 첨이다 아직 실밥도 못풀고 뒤뚱거리면서 다니지만 사료도 쫌씩먹고 똥도 잘싸더라 이대로 한고비넘겼다고 생각하고 잘돌봐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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