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애랑 겪었던 썰들 22 [15]

죽음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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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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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작가



이번에는 짧음.

친구가 일본에 막 갔을 당시, 친구의 지인이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루만 대신 해 줄수 없냐는 부탁이 들어왔음.

아르바이트 장소는 가라오케. 우리나라로 치면 노래방임.

딱 하루만 하면 되고, 돈도 엄청나게 많이 준다고 해서 친구는 흔쾌히 승낙을 했음.

하지만 친구의 지인이 한 마디를 더 했는데.


「아, 거기 귀신이 있는데, 어린아이가 가끔씩 놀러오거든, 그냥 무시하면 될거야. 누구를 해치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걱정하지는 말고-」

라는 말이었음.


친구는 귀신에 대해서는 그래도 전문가라고 불리니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음.

알바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4시까지 였는데, 4시에 다른 사람이 오면 교대를 하면 됨.

친구는 처음에는 열심히 좀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지기에 별 거 아니네 하며 그냥 카운터에 앉아 있었음.

그러다가 잠이 들었음.



‘따르르릉- 따르릉--’

갑작스레 울린 전화벨 소리에 친구가 잠을 깼고,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몰랐다고 함.

친구는 일단 울리고 있던 전화를 받았음.



「네, 여보세요?」

「깔깔깔깔!!」

수화기 넘어서부터 들리는 소리는 어린아이의 웃음소리..
꺄르륵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함.


‘뭐야, 장난전화인가?’ 라고 생각을 하며 전화를 끊어버렸고, 전화를 끊고나서 갑자기 든 생각이 지인이 말해줬던 노래방에 놀러오는 아이귀신이었음.

‘아, 그 귀신이었나?’라고 생각하며 그래도 해치지는 않으니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친구는 시계를 봤음.

시간은 3시 30분이 넘은 시각.

30분 정도만 더 하면 교대시간이군 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카운터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타다다다닥!’

카운터 근처에서 누군가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음.

친구는 그 귀신이 근처에 있나보다 싶어서 카운터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선 주변을 봤지만 귀신은 없어진 상태.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복도 끝에서부터 작은 남자아이가 고개를 내밀고 친구를 쳐다보고 있었다고 함.

친구는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음.


‘따르르르르릉-’

다시 전화가 울렸고, 친구는 전화를 받았음.


「저기... 나 보이는 거야?」


남자아이의 소리가 들렸고, 그 귀신임이 분명했음.

「응, 보여.」

「그럼... 다른 귀신들도...?」

라는 말을 듣고 선 다시 친구가 고개를 들어 아이가 있던 곳을 본 순간.

그곳엔 귀신 여럿이 있었는데. 족히 10명 정도는 되었음.

친구는 깜짝 놀라며 몸이 굳어버렸고, 귀신들이 친구를 향해 카운터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음.

귀신들의 묘사를 해주었는데, 어린아이만 정상이었지 나머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함.
배가 썩어 들어있다거나, 상반신만 있고 바닥에서부터 기어온다거나, 턱이 뜯겨나가 있다거나... 끔찍한 녀석들이 많이 있었음.


‘따르르르릉-’


다시 벨이 울렸고, 친구는 전화를 받았음.


「꺄르륵!! 꺄륵!!」

어린아이가 웃는 소리가 들리고, 친구는 고개를 내리 깔은 채로 그냥 무시하기로 했음. 도망가려고 했지만 몸이 굳어버려서 움직이지를 않았다고 함.


「다음에 또 봐!」

수화기에서 작별인사가 들렸고, 그 순간.


「어이!! 일어나!!!」


친구의 지인이 친구를 깨웠음.

지금껏 있었던 것들, 전화가 와서 잠에서 깨어 받은 것 조차도 모두 꿈이었다고 함.

친구는 ‘여기 꼬마 귀신들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것을 말해주고선 다시는 그 노래방을 가지 않았다고 함.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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