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있었던 일 [4]

트롤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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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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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캔디

이건 내가 고3때 겪었던 일인데 어떻게 보면 무섭고 어떻게 보면 신기한 일이야.. 이 일 덕분에 난 다치지 않았어 ㅎㅎ
먼저, 그땐 고3였었고 막 이사를 해서 수리해야할 곳을 아직 다 고치지 못한 상태였어. 창문이 금이 가있는 것도 일단 테이프로 붙여놨었고.. (전에 살던 사람이 집을 험하게 써서 주인이랑 싸워서 나갔더라고..ㅋㅋ 방문도 부셔져있었고..) 그때는 뭐 개판이였고 지금은 집주인이 다고쳐줬어.
이제 내가 겪었던 일을 말해줄께.
아,맞다 이 일을 말하기 전에 내 방에 대해서 말해주자면 방이 좁아서 장농대신에 이동식 옷걸어 놓는 걸 설치해놨어.
침대 대신에 장판하나 깔고 잤고 옷걸어 놓는게 내가 누우면 발이 그 밑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었어.
그리고 그 옆에는 살짝 금이 간 창문이 하나 있었고.
(살짝만 금이 가있는 상태였는데 테이프는 안붙였었어)
이제 그때 일을 설명해줄께.
그때 난 내방에서 옷을 걸어 놓는 데 밑에 발을 넣고있던 상태로 자고있었어.
자고 있던 나를 깨울 정도로 뭔가가 내 발을 건드리더라?
그렇게 비몽사몽한 상태로 뭔가가 건드리길래 봤더니 옷 거는 곳에 걸려있는 옷걸이들이 계속 떨어지면서 내발을 건드리는 거였어.
난 그냥 내가 자면서 발로 건드렸나보다 하고 넘어가려했지
근데 생각해보니깐 이상한거야.
왜 계속 옷걸이가 떨어져서 내발을 건드리는거지?
꿈을꾸는건가?
그때 새파랗게 겁에 질려서 눈을 꼭 감고 생각했어
귀신인가? ㅈ된건가? 어떻게 해야되지?
그렇게 몇 분 동안 겁에 질려 있다가
결국은 그냥 눈 꼭 감고 방 밖으로 뛰쳐나가고
거실에서 불을 키고 맨바닥에 주저앉았어.
그러고선 5분(?)정도 있다가 방으로 다가갔어
궁금하잖아? 왜그런건지? 무슨 일이였던건지?
괜찮아진건지?
그리구 방으로 슬쩍가서 불만 켰어. 그리고 방에 살짝 고개를 내밀고 봤지.
내 발을 건드렸던 건 옷걸이가 맞았고, 옷걸이 두개가 떨어질 듯이 대롱대롱 매달려서 흔들리고 있었고 그밑에는 옷걸이가 여러개 떨어져있었어.. 그냥 옷걸이가 떨어진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들어가서 자려고 했는데
순간 소름이 돋더라?
분명 거실에 뛰쳐나가서 최소한 5분 동안은 있었는데
떨어질 듯이 걸려있는 옷걸이가 계속 흔들리고 있고, 바닥에는 최소한 6~7개 정도의 옷걸이가 떨어져있는데..
한 두개가 아닌 여러 개의 옷걸이들이 떨어진거야.
이상하잖아?
내 잠꼬대가 심한 편도 아니였고 잠꼬대를 한다해도 옷걸이가 저렇게 많이 떨어질 수 있나?
이렇게 생각하니 진짜 무섭더라고...
그래서 나가서 거실의 작은 전등 하나만 켜놓고 다시 자려고 했는데 그냥 잠이 안오더라 그렇게 멀뚱멀뚱하게 누워있었고 어느샌가 잠이 들었고 엄마가 깨워줬어. 왜 여기서 불키고 자냐고 방에서 자라고 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이젠 괜찮겠지 하면서 방으로 다시 들어가는데 잠이 확깨더라
내방에 살짝 금이 간 창문이 깨져 있었고 그 밑에는 창문 유리 조각들이 즐비하게 퍼져있더라 ㅋㅋ... 큰 유리 조각부터 작은 유리 조각까지.. 그리고 옷걸이들도 떨어져있었고.
그 뒤로 엄마 불러서 상황 수습하고 주인 할머니도 불러서 상황 설명했더니 주인 할머니가 사람 불러서 다 고쳐줬어.
그때 엄마가 어떻게 이렇게 될거 알고 나와서 잤냐면서 물어보던데, 옷걸이가 날 살렸다고하면 미친놈 취급할 것 같아서 그냥 잠 안와서 거실에 누워있다가 잠들었다고 했어.
지금도 생각하면 무서우면서도 신기해.
내가 잠꼬대가 심해서 운좋게 다치지 않은걸까?
아니면 뭔가가 날 다치지 않게 해준걸까?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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