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개의 냄새 [1]

죽음의작가

아바타/쪽지/글검색

2019-02-04 21:04
추천 29 반대 0 조회 1,728

죽음의작가



제목 : 개의 냄새

내가 자주 가는 카페 앞에는 산책로가 있다. 사람도 많지만 개도 참 많다. 그리고 똑똑한 강아지들도 많았다. 간단하게 손을 주거나 죽는 시늉을 하는 것에도 모자라 무얼 가져오거나, 주인을 알아보는 건 아주 기본이었다.

그런 강아지들을 보면서 문득 들은 생각이,

개가 자기 주인의 피 냄새도 구분할 수 있을까? 였다.

만약, 내 옷에 저 개의 주인의 피 냄새가 진동을 한다면, 개는 그걸 구분할 수 있을까?
만약, 구분한다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만약, 좋아한다면 핥으려나? 싫어한다면 물려나?

그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흥분이 되었다.

카페에서 일어나 산책로를 가로지르니,

강아지들이 내 앞길을 열어주었다. 어느 강아지도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하지 않았다.

정말 개는 후각이 좋다.
친구의 피 냄새를 구분하는 것을 보니,
분명 주인의 피 냄새도 구분할 것이다.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 게 시 물    추 천 하 기
  로그인 없이 추천가능합니다.
추천되었습니다.
스크랩 되었습니다.
  • 161째깐이
      2019-02-16 04:19:35 1 0
    오호 어디서 봤는데 개잡는 개장수 말이야. 개들이 눈도 못마주치는 경우가 많잖아 개를 많이 잡은 사람한텐 개들이 죽어가거나 그걸 지켜보면서 공포심을 느끼는데 그때의 냄새가 배겨서 다른 개들이 그 사람만 봐도 그 공포를 느낀대.
    추천   답글   신고 신고

로그인   메인   사이트맵   PC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