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1]

말자하버프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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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03: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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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젠장, 오늘은 어쩐지 기분이 안 좋더라니.


배가 고파서 밤마실을 나왔는데 왠 아저씨가 칼을 들이댄다.


설마 이런 시골 동네에서 연쇄살인범을 만날 줄은 몰랐는걸.


"안 무서워?"

내가 태연한 안색이자 아저씨가 의아한 듯 내게 물었다.


"저기,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리는데요..저기 전봇대에 CCTV 있거든요?

여기서 저 죽이시면 아저씨 백프로 잡혀요. "



"뭐? 크큭..큭..하하하하!"


그 말을 들은 아저씨는 황당한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이내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병신새끼야, 그걸 믿어? 저거 가짜야. 그냥 껍데기만 씌워 놓은 거라고."



이런 젠장, 저게 가짜였다고? 혹시 몰라서 저 앞에서는 쓰레기도 안 버렸는데..


근데 이 아저씨가 가짜인걸 어떻게 아는 거지?


"어떻게 아느냐고? 내가 설치한 거거든. 저거. 크큭..너 오늘 운수 좆같은 날이네."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내 의문을 풀어주는 아저씨.


아, 고마워요. 궁금증이 풀렸어요.


그래, CCTV가 없다..이거지?


벌써 산책이 끝나다니..오늘 운수가 좋은데?




궁금증이 풀린 나는 변신을 풀고 발톱으로 아저씨의 목을 그러쥐은 다음, 목뼈를 한번에 부러트렸다.


그리고 입을 가슴까지 벌려, 아저씨를 단숨에 집어삼켰다.




아, 배불러.


이제 밤산책은 당분간 안 나가도 되겠군.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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