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되는 내 꿈(한 15년차?쯤 됨) [3]

노르웨이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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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0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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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우유

한 2년? 3년전에 웃대 공포갤에 내 꿈얘기 올렸었는데, 그닥 신기하진 않았나봐요 댓글도 별로 없었고. 꿈을 최근 또 꿨는데, 어떻게 해석할 수있을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꿈이 연속됩니다. 꿈 얘길 일단 할게요. 이게 은근 공포쪽인거 같아요



꿈을 처음 꾸게된건 고 2? 고3때부터였음

당시 수능 대비하느라 잠자리에 대해 좀 예민했는데, 내방 침대는 머리가 동쪽을 향하게 되어있음

그런데 머리를 남향으로 하는게 제일 좋다는걸 들어서 침대 매트리스만 빼서 남북방향으로 둔뒤 남향을 향해 잠을 자시 시작함(매트리스 옮기는거 귀찮아서 이젠 그냥 동향으로 자고 있음)



꿈이 시작된건 남향으로 자기 시작한 뒤 꿈에서 깨도 계속 기억에 남는 꿈을 연달아 꾸게 됨

처음엔 일주일 간격이었다가 어느순간 한달, 1년, 부정기적으로 꿈을 꿈. 그런데 다른 꿈들은 일어났을때 싹다 날라가는데 이 꿈들은 계속해서 내 기억에 저장되고, 내가 행동한 것 같은 느낌을 줌



무슨 내용이냐면, 꿈은 일단 양옆으로 높다란 담장이 이어지는 골목길임

담장과 길바닥은 모두 회색, '나'는 꿈에대한 각성이나 인지가 없고, 1인칭으로 진행이됨

내가 항상 어떤 인물을 뒤쫓고 있는데, 대상이 되는 인물은 젊은 여자가 될수도, 50대 남성, 20대 남성, 30대 여자 등 성인 남녀만이 대상임. 어린아이나 노약자는 등장하지 않음 그리고 항상 상대 인물은 한명뿐

참 나는 내 몸을 내려다 보지 않음. 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이런 정보는 알 수가 없음. 대신 꿈의 끝에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과 함께 꿈에서 깸



모든 꿈은 간단함. 일단 난 앞에 가고있는 인물을 따라 골목을 걷고있음. 앞에 있는 인물은 검은 정장을 입기도 하고 청바지에 흰티를 입었거나 하는 채색된 옷을 입음 길과 담벼락과 아주 대조되도록

그리고 내 시야는 양옆 담과 길, 상대 인물에 대한 시야밖에 없음. 이 길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현재 계절은 어떤지 이런 정보는 전혀 알 수가 없음



'나'는 걸어서 앞에 있는 인물을 아주 능숙하게 쫓아 갈 수 있음 그리고 내 앞의 인물은 뒤에서 나에게 습격을 당함

습격이란것이 내가 뒤에서 팔로 목을 조르거나, 칼로 목을 내려찍거나 상대를 갑자기 뒤돌려서 가슴을 칼로 찌르거나 상대의 입을 막은뒤 강제로 눕혀서 양손으로 목을 조르거나

모든 결말은 내가 뒤쫓는 인물이 죽는거임

상대방의 얼굴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남. 하지만 눈코입이 모두 달려있고, 내가 습격하는 순간 표정이 경악, 당황으로 바뀌고 죽을때까지 그 표정을 하고 있음. 대신 비명은 한번도 못들었음



난 상대방의 정보는 남자와 여자, 어떤 옷을 입었는지, 색은 무엇인지, 뒤에서 볼때 머리스타일은 어떤지 정도만 알 수 있음 인종은 정확하게 알수가 없지만, 피부가 검은 계통은 단 한명도 없었음. 어떻게 보면 피부가 창백했던것 같음 어딘가 아파서 창백한? 변비를 참고 있는 듯한 창백함 정도



그리고 상대방이 완벽하게 죽었다는 것을 인지하면 꿈에서 깸

앞서 언급했는데, 나는 꿈에서 깨면서 내가 꿈에서 느낀 감정을 갖고 깨는데, 이 감정이 굉장히 복합적임. 상대방에 대한 연민이 될수도 있고, 측은감이 될 수도 있는데, '내'가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하자면 "잘가라" 임 아련하게 잘가라도 있었고 무덤덤하게 잘가라도 있었고



이게 처음엔 참 황당한 꿈을 꾼거 같기도 하고, 범죄수사물 미드를 좋아해서 꾸는 건가?란 의문을 가지고 계속 꿔왔음 군대에서도 가끔 꿨음

그런데 25, 26살 대학을 졸업할때즈음 변화가 생김.

꿈 내용의 변화는 아니었음. (이 꿈을 꾸고 일어나게 될때는 항상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짐) 그날따라 갑자기 눈을 번쩍 뜨게되고 상체가 바로 올라오게 되었음 바로 일어나서 방에 있는 거울을 봤는데, 내가... 웃고 있었음

그것도 '입만'....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면 눈도 함께 휘어지게 되는데, 그날 내가 본 표정은 눈은 동그랗게 뜨고, 양 입이 굉장히 흡족하단 느낌으로 올라가 있었음

또 그날따라 꿈에서 내 앞의 인물을 죽이고 난 뒤 기쁨이란 느낌을 느꼈었음



이 날을 기준으로 요즘엔 꿈이 연속된다. 분명 한 인물을 죽였는데, 꿈이 끝나지 않고 갑자기 환경이 리셋되면서 또다른 인물을 쫓아가서 다른 방식으로 살해한다. 다만 이때엔 느껴지는 감정이 없음...



꿈에서 살해할때 소리도 나지않고, 상대방은 비명을 지르지도 않고, 칼로 찔렀는데 피도 내 시야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주 깔끔함

다만 죽이는 방식이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 어느때는 노끈을 갖고 있을때도 있고, 돌을 들고 내리칠때도 있는 패턴도 나오고 있다



대체 이 꿈은 뭘까

심리상담을 받기엔 난 아주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주변사람들이랑도 잘지낸다

뭔가를 암시하는 걸까, 아님 꿈이라는 차원에서 내가 하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일까



진짜 궁금하다



참고로 이 꿈은 삼일전에 또 꿨었다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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