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일화_기억의 저편 [2]

봉사하는삶을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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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17:02
추천 4 반대 0 조회 823

봉사하는삶을살아가자

우리가 간 곳은 아주 작은 시의 경찰서 였다.

우리는 매우 긴장했다. 절대로 군인 경례를 하지 말라는 다른 동기들의 정보를 새까맣게 잊고 군대식 경례 '충성'을 외쳤다.

누워있던 고참, TV를 보던 고참, 청소를 하던 고참들의 싸늘한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인사를 하고 바로 우리를 관리하던 부서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저녁까지 가만히 있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했다.

저녁시간이 됐을쯤 우린 고참의 인솔하에 이곳저곳을 안내받았다. 굉장히 친절한 고참이라 생각했다.

뒤따라 다니면서 오~ 여기 이렇게 자유로운곳?여유롭게 느껴졌다.

그날 샤워 시간 전까지는...

저녁 식사 전에 우리는 굉장히 늙어 보이는 고참을 따라 수건과 속옷을 챙기고 샤워장으로 갔다.

그때까지도 우린 굉장히 좋은 자대에 왔다고 생각했다.

샤워장 문이 닫히고 옷벗고 씻으라는 소리가 들렸다. 동기와 나는 샤워장을 둘러보며 천천히 옷을 벗었다.

그순간 쌍욕과 함께 발길질이 이어졌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들어 바지와 속옷을 순식간에 벗었지만, 동기는 아니였다.

동기녀석은 이후에도 동작이 굼떠서 언제나 욕을 먹었다.

2주간은 샤워장 입장, 옷 탈의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우리는 3초만에 옷을 벗어야 했다. 불가능 할거 같지만 가능하다;;;

그리고 언제나 구타가 함께 했다. 대가리 박어를 한시간 해본게 군대에서 처음이다. 발길지 싸대기는 기본이였다.

2015년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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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하는삶을살아가자
      2018-12-18 17:04:45 1 0
    후임 괴롭히는 법: 라면 10인분 먹이기, 축구 토할때 까지 하기, 물 안주기, 암구호 외우기, 걍 뚜까 패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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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하는삶을살아가자
      2018-12-18 17:05:46 0 0
    하지만, 군대 다시 갈수 있음! 왜냐면.. 워낙 시골이라.. 2주 뒤에 바로 풀어줬어요^^;; 혼자 매점도 가고 일과 시간 외에 무조건 자유라서 괜찮은 곳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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