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 [0]

Shadow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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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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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34


옛날에 어른들한테 들었던 얘기인데

심심하니까 끄적여 봅니다.




6.25가 끝나고 나라가 어지러웠던 시절

모든 사람들이 살기 어려웠고, 또 사회가 혼란 했던 시기였지

그 때 내가 살던 마을에서 있었던 일인데

마을은 산들로 둘러쌓여 있는 완전 깡촌이였어.

그 곳을 걸어서 한시간 정도 벗어나면 문둥병 환자들이 사는 촌이 있었지

문제는 나를 비롯한 마을 아이들이 다니는 소학교가 이었는데

학교를 가기 위해선 꼭 문둥병촌 앞을 지나가야만 했어.

그 마을 입구에서 10여분 떨어진 곳에 길이 나 있어 문둥병마을에 들어 갈 일은 없었지만.

길을 지날 땐 항상 꺼림짓하고 오싹했지

왜냐하면 어른들의 말 때문이였어

그건 문둥이들이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아이들을 잡아다 고아 먹는다는 얘기엿지.

그래서 그 곳을 지나 갈때면 마을 아이들이 모두 모여 함께 갔지만 역시 그 근처에선 모두 전력질주를
히여 길을 벗어나곤 했어

그러던 어느날 사단이 나고야 말았어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던 길 여느 때와같이 집으로 향했는데

그 마을 근처 길에서 한 아이가 갑자기 사색이 되어 우리에게 말했지

저 쪽 나무사이에 두꺼비같이 생긴 사람이 보였다는거야

우린 너나 할거 없이 냅다 뛰었어

그런데 누군가 "엇"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지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정신 없이 뛰느라 그런걸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

한참 달리다 하나둘 모여 겨우 숨을 돌리고 있엇는데

역시나 한명이 모자란 거야

"야 K가 문둥이 한테 잡혀간거아니야?'

그 순간 누군가 가뿐숨을 몰아쉬며 말을 했고

우린 너무 겁이 났지만 이대로 마을로 돌아가 어른들에게 말하기전에 친구가 죽을 것만 같았어

그래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조심히 그 마을에 숨어 들어가길 했지

의외로 마을로 들어가기 까지 너무 수월했고 문둥이들도 보이지 않았지

그렇게 들어선 마을은 생각보다 끔찍했어

초가집들로 이루어진 촌락 군대군대 피고름이 묻은 천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었으며

비릿하고 역겨운 냄새가 진동했지 .

그렇게 숨을 죽이고 마을에 들어간 우리는 문둥이들이 솥에 물을 끊이고 그 앞에서 모여있는 것 을 목격했는데

거기엔 k가 없어 보였어

그 들이 언제 우리를 발견 할지 모르기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체 그 금방을 뒤지던 우리는

항아리들이 모여있는 곳 을 발견했고

그 앞쪽 집은 부엌같은 느낌이 들었지

여럿이 움지이면 들킬 우려가 많아 우리중 거장 나이가 많았던 P와내가 혼자서 그 곳에 가보겠다고 했고

그들이 눈치채지 못 하게 조심조심 발걸음을 옴겼어

항아리에 다달았을때 그 안에 무언가 움크리고 있는게 보였지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우린 그 것이 K라는거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어

그안에 아이는 고개를 푹숙이고있었지만

몸에는 도망가지 못하게 새끼줄로 꼭꼭 묶어 놨지만 분명 K가 입고 있던 옷이였고 P가 조용히 말했지

"K야 우리가 왔어 일어나 가자"

그러나 아무 미동이 없었지

나는 언제 그 문둥이들이 올지 몰라 주변을 살피고 있었고

P는 초초하고 상황이 급박하여 K의 머리를 잡고 말했지

"야 뭐해 빨리 일어나"

그 순간 K의 머리는 원래 있어야 할 몸뚱이를 벗어나 P의 두손을 따라 솟구쳐 올라왔어

너무 놀란 P는 K의 머리를 내팽게 치고 우린 소리를 지르며 우리 마을을 향해 뛰어갔지

분명 어느정도 까지 뒤에서 문둥이 들이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으나

다행이 우린 마을에 올 수있었고

어든들에게 상황을 말하며 울부짓었어

그리고 어른들이 낫같은 것을 들고 그 곳으로 몰려 갔고

후에 들은건 어른들이 도착하니 문둥이들이 겁이나 모두 도망가고 없었다는 것과

어른들이 그들을 모두 죽였다는 등의 말이였는데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어

그런데 그것보다 이상한 것은 K의 시신을 찾지 못 했다는 거야

그 들이 K를 먹었다면 뼈라도 나와야 하는데 K가 입고있던 옷이나 뼈또한 찾지 못한거지

아무튼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난 그 일을 잊지 못하고 아마 죽을때까지도 생각이 나겠지 ...

지금도 가끔 꿈에서 죽은 K가 슬픈 눈으로 말없이 날 쳐다보고 있으니 말이야.










- 끝 -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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