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의 기쁨 [5]

닥터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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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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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블랑

 

 

 

 명란젓의 기쁨

 

 

 

거실에서 잠든 아버지의 입술이 명란젓이 되어 있다.

 

밭에서 푸성귀를 뜯다가 그 밑에 달라붙어 있던 땅벌을 잘못 건드렸다는 거다.

 

땅벌을 화나게 한 흔적은 거기뿐만이 아니었다.

 

왼쪽 눈가는 취객한테 쥐어터진 듯이

 

오른쪽 손등은 봉분처럼 부어올라 있었다.

 

잠든 아버지가 푸푸, 거친 숨을 몰아내 쉴 때마다

 

명란젓 같은 입술이 부르르 떨렸다.

 

그걸 보며 어머니는 혀를 끌끌 차다가도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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