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좆소기업의 루틴 [38]

기웃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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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6-11 16:05:33
이동 2019-06-12 10: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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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이웃

신입으로 들어옴

배정된 팀에 가보니 다들 바빠보임

뭘 하라고 시키긴하는데 내 사수도 바쁘고 그 위의 관리자도 바쁘고 암튼 다 바쁨

알고보니 30명이 처리해야할 일을 10명이 처리하고 있었음

인원을 더 투입해주거나 기간을 더 늘려주거나 해야하는데

인원을 더 투입하면 회사에 돈이 드니까 안되고

기간을 더 늘리려니 중소기업은 을의 입장이라 프로잭트 기간을 조정할수 없음

그래서 본 타협점이 이 10명을 조오오오오오온나게 굴리는거임

존나 굴리다보면 어찌어찌 돌아가긴함

야근시키고 주말출근시키고 치킨 좀 사주고 야근수당 찔금찔금 챙겨주는게 인원 더 뽑는거보다 돈 적게드니까

그런데 30명분의 일이 어찌어찌 50명분의 일이됨

이러면 이제 인원을 더 투입하기는 개뿔

10명을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게 굴림

존나 굴리다보면 어찌어찌 돌아가긴 뭐가 돌아가

같이 들어온 신입이 집으로 돌아가

그래도 회사입장에선 괜찮음

들어올 신입은 널리고 널렸으니까 다시 새로 뽑으면됨

그런데 팀의 실세(6년차 이상)이 나가려고하면 보너스와 월급인상으로 달램

그리고 못이긴척 몇명 더 투입시켜줌

그렇게 매일 야근, 주말출근을 하게되면 신입의 패기고 뭐고 사라짐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주말출근하고 야근할거 적당히 몸 사려가면서 하자.

대충대충 시간 때우면서 하자.

이런 노예생활을 2~3년 버티고나면 이제 좀 더 괜찮은 회사로 이직할수 있음

을이었던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갑질하는 회사로 이직하면 3인분의 일을 처리하던걸 2인분의 일을 처리함

그리고 직책이 올라가면서 2인분이었던 일중 0.5인분들 부하직원에게 떠넘김

간혹 0.5인분을 3인분으로 만들어서 다시 떠넘기는 부하직원도 있음

이래서 좆소기업에선 경력있는 신입을 원하는 거겠지

* 컨텐츠 출처 : 창작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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