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91]

도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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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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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짱

이틀간 잠수타다가 갑자기 이런글을 쓰게되서 죄송합니다..
차마 글을쓸 수 없었습니다
말도나오지않고 하늘이 무너진다라는 말이 어떤건지 알게됐습니다..
수십번을 고쳐적고 수백번을 생각했지만 차마 글이 써지지 않았습니다
어제새벽 4시쯤 제아내가 사산했습니다..
갑자기 배가아프다고 크게고통을 호소하길래 119에 전화해 제일 가까운 순천향대 응급실로갔습니다
도착했을때는 이미 치마자락은 피로흥건했고 저는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새벽이였기때문에 산부인과 선생님을 급하게 호출했고 진단을 받았는데 아기가 안에서 놓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잘 다니던 병원에선 건강할것이다 잘 자라고있다 라고했는데
엽산제라던가 비타민이라던가 제 벌이로는 하나하나 버거운 것들이지만 매일 꼬박꼬박 먹이고있었는데 주사도 진료받을때마다 맞았는데
제가 지금껏 기대하고 노력했던게
만게에 건강하다고 잘낳을거라고 했던게 전부 거짓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진료봐주시던 의사선생님은 원래 20주차가 제일 고비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전에다니던 산부인과에선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만 해줬더라면 조금더 신경썻을텐데..
더 할말이 없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 아기 태명도 만순이라고 붙였는데.. 기대하시던분들도 계셧는데 정말로 죄송합니다..
정말 아무생각도 안나고 죽고싶습니다..
왜 저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건지..
제가일을 벌려놓고 왜 제가 책임지지 못했는지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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