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많았던ㅋㅋ 봉지 새우탕면을 사먹어봤습니다.（어제 먹다가 급하게 하나만 찍어서.. 사진 허접해서 지성）
주관적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 좋습니다. 새우향이 새우탕컵라면에 비해 더 쎄고 면도 컵보다 더 탱글거려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 여기서 잠깐, 그런데 왜 미숙해도사랑해님과 핑크스쿠터님은 봉지면이 더 밍밍하게 느꼈다고 하시면서 미원을 넣어 드실정도로 차이가 있다고 느낀걸까? 궁금해진 저는 오늘 새우탕 컵라면도 사먹어 보았습니다. （한끼에 한번에 비교해가면서 먹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못해서 아쉽）
이것도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약간이지만 분명하게 다릅니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새우탕 컵라면의 면이 좀 더 기름기가 많아서 국물이 더 기름져지다보니 그게 더 진하고 감칠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면이 얇아서 그런지 면치기할때 국물이 더 많이 딸려와서 국물과 면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구요. 국물만 먹었을땐 분명 새우향이나 짭짤함은 봉지라면 국물이 훨씬 더 진하고 맛있게 느껴졌고, 컵라면 국물은 새우향이나 짭짤함은 봉지면에 비해 좀 떨어지지만 기름지고 뭔가 고소한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확실히 기름의 차이가 맞는듯해보입니다.
그렇다면? 컵라면과 봉지면의 맛을 비슷하게 하면서 더 맛있게 끓이는법은 뭘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번. 일단 면 자체의 기름을 최대한 강조해서 살리는 방법입니다. 물을 반만 넣고 스프를 3/5 정도만 넣어서 끓이는 겁니다. 국물 자체가 적어지다보니 면에서 나오는 기름의 고소함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번. 핑크스쿠터님이 해드신대로 미원을 넣어서 국물에 감칠맛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나트륨에는 차이가 없고 감칠맛만 올라가다보니 간편하고 좋은 방법 같습니다. 3번. 식용류를 1/3 스푼을 넣고 약불에 스프를 볶다가 끓이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맛이 비슷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유튜버들이 봉지면을 다 극찬하길래 기대했었는데, 기대감만큼의 만족이 들만큼 진짜 맛있는 라면이었다.（와이프도 이거만 사먹자고 할정도） 다만 컵라면과 분명 다른점이 존재하며 적당한 새우맛과 기름의 진함과 고소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컵라면을, 새우의 진한향과 깔끔하고 짭짤한 국물을 좋아하면 봉지면을 먹으면 좋을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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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
장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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