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 흐르는대로 살면 되겠지하며
하면서 노력은 단 하나도 하지않고
남들 열심히 할때 쉬고
공부할때 놀고
그렇게 제가되었습니다
20살에 대학에들어가 21살에 군대를갔고 전역하니 23살
공무원 시험준비해볼까? 하고 들어간 공시
28인 지금까지 붙지 못하고 장수생이되었네요.
진짜 열심히했습니다.
노력이라곤 해본적 없던 저인데 처음으로 노력해봤어요
하루에 독서실에 16시간있었고 , 책이란 책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근데 ...
그런데도 안되네요 ..
삶이 막막합니다
할 줄 아는것도 없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가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이라고
첫째라고
믿고 기다려주시고 공부하는걸 지원 해 주셨는데
나는 대체 뭔지
나는 대체 뭐한건지
28살이라는 나이 빼고 남은게 없는 인생이네요
공부시작하면서 주변사람들도 많이 사라졌고
나에겐 남은게 아무것도 없는데
친구들은 취업하고 직장다니고..
나는 어쩌다 이렇게된건지
마음이 갑갑합니다
어디서부터 출발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뚝뚝 흐릅니다
안좋은생각이 머릿속을 벗어나질 않아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살 수 있을까
어렸을 때 효도하겠다던 나는 대체 어디로간걸까
나는 대체 여태 무엇을 한걸까... 왜 이렇게 살았을까....
정말로 후회스럽습니다
부모님이 슬퍼하지만 않는다면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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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봐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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