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한 2초동안 몰랐음. 합창대회 나가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관객석에 앉아서 대기하는데 진짜 너무 졸린거야.

미친듯이 졸렸어. 그래서 옆에서 친구들 긴장하고 있는데 나만 의자 앉아서 다리 올리고 기대서 개시끄러운 와중에 숙면을 취하고 있었음.

그러다 마지막 사람까지 끝났나봐.

수상하는 순간이 왔는데도 자고 있었어. 수상할때는 살짝 반은 깨어있고 반은 자고있었음. 그래도 궁금은 하니까.....
근데 인기상 동상 은상 금상까지 오는데도 우리가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끝났다 싶어서 나는 다시 숙면을 취했음.

마침내 대상이 발표되고 양옆에서 친구들이 소리를 지르고 발광을 하니까 깜짝놀라서 화들짝 깼음. 그래서 대상탔나? 싶긴했음. 무대를 보니까 진짜로 내가（우리가） 수상하고 있더라고 자고있던 나는...아... 그렇구나... 하고 흥분하지 않은채로 받아들임. 수상하는 순간에도 졸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