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요새 엔씨한화 틀드썰 관련해서.. 개인적 의견 (초장문) [11] |
2025-05-05 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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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길을잃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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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 썰 신빙성 없다고 생각함
- 칰빠인거 이미 들킨거같으니 칰빠 입장으로 쓰는거
- 폰으로 쓰는거라 가독성 양해좀
스게 다른 한화팬분들하고 의견이 달라서 욕먹을각오했는데
1. 소신발언으로 박건우-황준서 맞틀드면..
박건우 햄스가 정상이라는 전제하에, 할수만 있으면 해야하는 틀드라고 생각함
저기에 중하위권 라운드 유망주 더 얹을수도 있다고 봄
2. 황준서 저평가 아님
- 내가 스카우터라면 지금 상황을 알고 돌아가더라도 김택연 대신 황준서 픽할거임
- 누구나 아는 스테미나가 문제인데, 그걸 제외하면 저정도로 완성된 좌완은 구하기 쉽지않다고 평가함
3. 그럼에도 왜 팔아야하느냐?
- 지금 엔씨는 앞으로 3년은 상위권 경쟁에 부딪히기 어려운 반면
- 한화는 앞으로 3년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 '25~'27시즌까지 서비스타임이 보장된 박건우 수준의 솔리드한 타자가 매물로 나왔다면
- 특히 타선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기복이 큰） 한화의 입장에서는
황준서 정도 코어 유망주를 내놓더라도 입찰해야 한다고 생각
그리고 당연히 엔씨 입장에서도 그정도 유망주 안내놓으면 박건우를 팔 이유가 없음
4. 박건우가 그정도 가치가 있는가?
- 당연함. 당연함!!
- 지금 한화에서 박건우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 타자는 노시환밖에 없음
- 채은성, 안치홍 / 아무리 좋게 봐도 박건우가 타자로서는 두 단계 이상 윗급
- 아직 90년생, 34-35살 시즌임. 현대야구에서 외야수가 38살 시즌까지 1인분 하는건 더이상 특이케이스가 아님. 당장 채은성 안치홍하고 동갑
- 그렇다고 최근 성적이 크게 떨어졌거나 노쇠화 징후가 있는것도 아님.
- 샐캡이 어떻게 적용될지 모르겠으나 잔여연봉으로만 보면 남은 3년간 30억 넘지 않을걸로 추정됨 （'25년 7억원）. 이미 엔씨가 일시불로 지불한 금액이 꽤 됨
- 노시환 장기계약 + 외부영입 고려하더라도 연 10억정도라면 태울 가치가 있음. 당장 올해 끝나고 최원준 영입보다 효율적임
5. 한화 외야 괜찮지 않은가?
- 현재 한화 외야진은 김태연 문현빈 이진영 최인호 플로리얼 5명인데
- 냉정하게 다섯명 모두 합해야 일반적인 우승 컨텐더 팀의 외야수 1.5명 정도의 생산력임.
- 올드한 야구관이라고 비판할지 모르지만 // 타격생산성은 외야진에서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데, 5명 모두 단기적 폭발력+포텐셜 있지만 절대 "지금" 우수한 외야진 아님
- 요 몇년에 비해서 나아진거지.. 올해 한화가 진지하게 3위 이상을 생각한다면 더 개선해야함 （이 부분은 시즌프리뷰 때도 언급했음）
나도 그렇지만 이 팀 외야는 근 10년간 초상집이어서 다들 괜찮다의 기준이 많이 낮아졌음..
6. 왜 fa때 안사고 이제 사는가?
- 할말없음.. 그때 샀어야함... 그당시에도 6년100억? 염가계약 수준
- 그당시에 굉장히 빡쳤었고 그걸로 프런트 욕했다가 블로그 정지먹은적도 있음
- 그렇다고 지금 다시 살 기회가 있는데 안사는건 좀
7. 황준서 터지면 니가 책임지나?
- 어쩔수없음. 그거 무서우면 틀드 못함.
- 황준서는 10개팀 전체 좌완선발 유망주 중에서도 플로어가 높은 축임
- 그러니까 이런 떡밥이 나오는거지만서도..
- 물론 이건 내가 적극적인 트레이드에 아주 호의적이라는건 감안해도 됨 개인성향이니까
8. 유망주 팔아서 즉전감 사는게 맞나?
- 지금 구단 스탠스는 명백히 바이어임. 그게 아니라면 엄-심 영입이라는 결과가 나올수는 없음.
- 순위싸움에 진심이라면 유망주 팔아서 당장의 기쁨? 누려야함.
- '17 이승호-김세현 트레이드를 생각해보면, 당시 이승호는 지금 황준서급..은 아니더라도 올해 권민규급 평가를 받던 유망주였음.
- 얼마 없는 좌완선발유망주 파는거 당연히 데미지가 크지만.. 난 그렇게 해서 코시 갈수있다면 가고싶고, 가야한다고 생각
아규를 하자는건 아닌데.. 그냥 제 생각은 이렇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저는 황준서로 박건우.. 못살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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