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지난 금요일에 친구가 새벽에 술을 먹자고해서
동네 술집에 갔음.
참고로 저는 지방이고 코로나 시간제한 없어요.
일단 친구랑 술마시다가 친구는 담배피러 나감

저는 비흡연자라 자리에 앉아서 핸드폰 하고있었음.
우리가 문쪽에 앉았는데
제 의자가 문쪽에 조금 걸리적거리게 비치된상태로
앉고있었나봄.

어떤 술취한 사람이 나가다가 제가 앉아있는 의자에부딪힘.
갑자기 욕설을 섞으면서 시비를 걺.

나는 그냥 갸벼이 넘기려고 아죄송합니다.
의자가 조금 튀어나와있었나보네요. 하고 사과를함.
근데 내가 저자세로 나와서 그런지
눈에 더 불을 키면서 욕을함.

내가 웃으면서 죄송해요 좋게좋게 끝내려고했음.
그런데 욕설이 끝낼 기미가 안남.

그러다가 나도 계속 사과하다가 짜증나서
조금 비아냥거리면서
제가
솔직하게 저도 ㅈ같습니다. 그냥가세요.
라고 했음.

사실 그사람은 40대 중반정도 되는
외소한 몸집의 아저씨였고
나는 어렸을때부터 학교에서 선발로 뽑혀서
초등학교때 육상만 4년.
수영은 취미로 6년배우고.
중학교 올라와서는 시간이 안되니까
검도 2년정도 배우고.
중3끝나고고등학교들어가기전까지 킥복싱배우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입대했는데
군입전까지 킥복싱을 다시 배우면서
보통 남자들보다 좀 건장한 체격이였음.

그래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왜소한 몸집에 나이하나로 본인이 실수해놓고
심지어 내가 사과까지하는데도 그러는 아저씨를보면
같잖아 보였음.
그래서 객관적으로 조금 비아냥대면서 얘기한것도 사실임.

근데 그말을 듣자마자 이사람이
이 ㅈ같은새끼가 ㅅ발새끼가 하면서
처음에 핸드폰을 나한테 던지는 모션을 하길래
피하고 처음에 주먹으로 흔히말하는 ㅇ구리를 때리려길래
옆으로 피함.

근데 이거 이러면 더 위험하겠다 싶어서
그냥 맞음.
내가 안경끼고있는데
그냥 면상을 때리더라. 살짝피하면서 안경포함
광대쪽 살짝 맞고 안경이 떨어져 나갔고.
오른쪽 광대를 부여잡고 있으니
이 ㅅ끼가 사람때리더니 더 흥분했는지 달려드는거임ㅋㅋ

근데 난 하나도 안무서웠음.
그냥 맞자. 맞는대신에 치명타로 맞지는말자
생각하고 어느정도 맞아줌.
4대정도 맞았나? 코피가 터지는 거임.
됐다. 이정도면 증거 충분하겠다. 싶어서
그냥 유유히 나와서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함ㅋㅋ

금방 경찰이와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그사람 고소하겠다
고소장 씀.
근데 이ㅅㄲ가존나 웃긴게ㅋㅋ
자기도 같이맞았다. 쌍방이다 시전ㅋㅋㅋ

하지만 어림도없지 cctv 다있어서 걸림.
나 코피난것도 코피나는거 알자마자 위로 들거나
지혈 1도안함 그냥 그대로 흐르게 냅둠ㅋㅋ

코피 턱까지 흐르고 조서쓸땐
그게 굳음 ㅋㅋㅋ
경찰아찌들 내 코피 사진찍어서 증거제출함ㅋㅋ

암튼 이런상황인데 합의금 받을 생각에
두근두근합니다.ㅋㅋ 그 사람연락와서
일단 먼저 안경 압축렌즈에 난시있어서
특수제작한거니 50만원먼저 달라고 하고
받은 상태임ㅋㅋ

합의는 어느정도할까요?
전과나 집유진행중인사람이면 어느정도?
만약 아니고 초범이라면 어느정도?
합의금을 부를까요?
만약 그냥 벌금문다면 민사소송 갈생각임ㅋㅋㅋ

아아 사이다를 원하시는분들을 위해얘기하자면
나한테 진짜 죄송하다고 무릎까지꿇음.

어쩌라고. 나는 마음 굳게 먹음.
합의할꺼면 돈기져오고 아니면 안봐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