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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버대학에 존재
지방대에 다니면서 학비 대느라 휴학복학을 반복했음. 주말알바 하다가 사장님이 방송대라는걸 알려줌. 바로 편입해서 일, 공부 동시에 한덕에 졸업을 겨우 함.
학벌이 그저 그렇고 형편이 별로라면 사이버대학은 좋은 대안이 될 듯 함.

2. 다양한 실수, 실패는 20대에 해볼 것
20대에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 해봄. 엉겁결에 고깃집도 해봄. 건물주랑 일이 잘 안풀려서 손익분기 찍는 시점에 그만둠.
30대가 된 지금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함. 그 시절을 극복할 힘도 30대보단 20대 때 더 많았음.
20대는 어딜가나 막내라서 어리니까 봐주는 것도 많음. 매도 먼저 맞으라고 실수실패는 20대 때 많이 해두는게 좋음. 30대되서 그러면 한심한 눈빛 받을 가능성이 큼.

3. 아르바이트보단 정직원으로 일해볼 것
이것도 후회하는 것중에 하나.
아르바이트생과 정직원에게 주는 업무난이도, 책임감은 아예 다름. 아르바이트 1년 경력보단 좆소1년이 훨씬 스펙에 도움되는 듯. 국비지원 학원도 다닐 수 있고.

4. 정신과를 일찍 갈껄
20대 후반이 돼서 내가 ADHD가 있다는걸 알게 됨. 지금까지 내가 하던 모든 부적응들이 이 병때문이라는걸 알게 됨. 스스로 자책하던게 많이 줄음. 덩달아 우울증도 많이 나음.
회복된 정신상태로 20대의 태풍속을 지났더라면 좀 가벼운 발걸음이지 않았을까 후회됨.

5. 자원봉사 다니기
지금은 유통쪽에서 일하는데 자원봉사 하면서 이거저거 판매해본 경험이 많이 도움됨.
행사 스탭 하면서 다른 사람이랑 협력하는거나 능동적으로 일을 찾아내는건 봉사하면서 많이 쌓은 듯

6. 외국에 나가보기
참 후회하는건데 난 아직도 외국에 나가본적이 없음. 대학에서 외국 보내주는 기회가 참 많았는데 내 스스로를 낮게 생각해서 시도도 안해봄. 다시 대학때로 돌아가면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해보고 싶음.

7. 대학 동아리같은 활동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과 임원같은거 하는건 좋은 듯. 돌이켜보면 공부보다도 이런 활동이 더 생각나고 추억이 많이 생김.

8. 운동
대학 다닐 때 기숙사에 헬스장이 있어서 새벽마다 러닝 뜀. 직장 다닐 땐 새벽수영도 다님. 운동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풀림. 30대보단 20대에 체력, 근육이 더 잘 붙음.

9. 적성 찾는 테스트 할 시간에 좋아하는거, 하고싶은거 무작정 하기
20대 내내 내가 뭘 잘하나 계속 찾음. 무료 적성테스트, 심리테스트 많이 한 듯. 근데 그것보단 현장에서 부딪히는게 훨씬 깨닫는게 많음.

10. 잘 챙겨먹기
20대 때 돈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많이 때움. 학식이랑 100원 더 싸서 그랬음. 100원 아끼자고 그랬는데 지금와서 보면 걍 학식 먹을껄 후회함. 그 때 어디 위장이 망가졌는지 자주 배가 아팠음. 나중에 병원서 내시경하고 약먹어서 괜찮아지긴 했는데 한참 소화 잘 될때로는 못돌아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