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인가 시험준비한다고 집에서 혼자 틀어박혀 있을때 내 유일한 낙은 늦은 밤에 시작되는 토트넘 경기였음.
흥민이형의 활약이 내 인생의 활력소였고 내게 위로해주는 존재였음.
골든부츠 탈때 특히 미쳐날뛰었던거같음.
근데 정말...팀은 항상 순위권 밖으로 밀릴때마다..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단말야...평가절하 당할때마다 내가 다 화가나고...
그러다보니 나도 흥민이형 우승컵 드는걸 보는게 내 소원 중 하나였어

이번 우승 소식을 들었을때...정말...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퍼즐을 푸는 것 마냥 딱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한편으로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흥민이형의 우승현장을 라이브로 못본게 너무 아쉽기도 하고...이놈의 회사..

뭔가 딱 편안해지면서 흥민이형을 떠나보낸다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뭔가 딱 졸업하는 느낌이야. 성불한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당

암튼 대 흥 민 고마워용 내 20대의 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