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20대들은 ㅈ됫다고 하지만 피부로 못느끼고 있다가
이제 코 앞에 닥치니 미칠 것 같다.. 내 앞으로 졸업한 선배들 대부분이 취준 중 or 대학원에 들어 갔고 인턴, 신입사원 채용란을 보면 지원자격이나 우대 사항이 미친 거 같다
문과건 뭐건 데이터, it 역량은 당연하다는 듯이 딸려있고 영어는 우수는 그냥 기본, 석사 이상, 직무 경험은 필수다..그래서 인턴을 하려고 인턴 공고를 보면
인턴 우대사항에 cpa 변호사 이딴게 붙는 세상이다 거기에 필기 시험까지 보랜다 이렇게 해도 뽑을 사람 넘친다 이거지
그래 그래도 해야 된다니 인턴을 하기 위해 뭘 해야할까 보니 직무관련경험을 보고 봉사, 관련 자격증, 오피스 능력 상, 엑셀 좀 하고 대외 활동도 해야 한다. 대외활동을 하려고 보니 앞에 꺼 플러스 홍보용 개인 sns, 블로그 운영을 해야 한댄다.
이래서 대학 다니면서 공부하고 알바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면 결국 연애고 여행이고 취미고 뭐고 다 포기하게 되는 거 같다 그냥 숨이 턱 막힌다. 학창시절 예쁜 시간 다 포기하고 매일 밤 늦게까지 야자만 하던 나는 수능못보고 1년 재수해서 겨우 대학오고 1년 반짝 어찌저찌 보내고 군대 다녀오고 다시 복학하고 잠깐 멍 때린 사이 이제 26살. 내가 꿈꾸던 삶은 이런게 아니었는데..빛나는 청춘은 없다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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