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탈당한 나무 구해주기(환경봉사) [64] |
작성 2021-06-17 1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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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산시퍼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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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냐들 안녕! 잘 지냈어??
닉짤은 '난순수해요'님이 만들어준 짤
（다음번엔 물복처럼 좀 더 농염하게..알지?）
요번에 또 봉사다녀왔다 뻑예!!
이번에 진짜 요단강 건널 뻔 했는데,
그 만큼 카타르시스 오져따 희희
이번에는 충북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라는 곳이야
여기는 2021년 1월 1일부로 낚시 금지가 된 곳이지
파티가 끝난 곳에는 항상 뒷정리가 필요하잖아?
그래서 출동해부렀는데,
근데 낚시오신 한 분 계시긴 하더라..
아주 젊은 친구인데, 잘 모르셔서 그런거같아!
시작하자마자 모래 빼다가 모래 뒤집어쓰고
（쓰래두지 : 땅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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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로 향하는 가지런한 신발에 너무 소름돋아서
시공으로 떠나신 윾쾌한 분이시라고 생각함..
（물론 까먹고 가신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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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발 안가서 노란것이 보이길래 팠는데
햇반트리오 있었자너 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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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 영업기밀 누설로 잡혀가겠네 아..ㅋㅋ
님들 햇반 땅에서 재배하는거 모르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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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박힌 쓰레기 빼는데
어디서 시선이 느껴지길래 생각해보니
반 닼 듀오형님들이셨자너.. 헤으응...
나무에 걸린 쓰레기 치우는데 분홍색..><
이 나왔어 너무 설레더라
（소리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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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다가 넣어버렸어..
（쓰레기 봉투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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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왕통발 줍는데 손맛 직이더라
런커（0.5M 이상 물고기） 저리가라임 ㄹㅇㅋㅋ
저렇게 수몰나무를 옭아맨 쓰레기들 위주로
다 풀어주고 치워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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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주워냈는데 진짜 욕하고싶더라
더 웃긴건 이게 또 다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맴같아서 잘게잘게 잘라서
24개월 할부로다가 밥상에다 넣어주고 싶다
쒸...뿔....련놈..들....
이제 차로 ㄱㄱ
（소리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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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기는데 넘모 예쁜 새가
삡삡삡 삐용-하는거 있지!!
부작용으로 새머가리 소리도 나긴 해
쓰레기 옮기다가
이때 진짜 무섭고 위험했다.
내가 살면서 딱 한 번 기절해본적이 있는데,
그 때랑 증상이 완전 똑같더라.
눈 앞이 깜깜해지면서 몸에 힘이 슬슬 빠지는데,
이상하게 위기상황이 되니까 상황판단이 빨리되데?
서서히 시작되는 탈수 증상에, 몸에 열은 올라가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기절을 한다?
바아로 요단강각이더라고...
그래서 진짜 정신줄 꽉 잡고서 기절안하고
10분정도 쉬었던거 같아.
형냐들도 여름철 야외 활동 진짜 조심해
나도 정말 수분관리 잘하고 물 달고사는데
이거 훅~오더라.. 진짜 조심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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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몸에 부담안가게 차로 옮기고
역시나 일진석에 뫼셔드리고 끝냈어
진짜 물이 너무너무 급해서 정리고 뭐고
그냥 다 때려박고 근처 편의점 찍고 달려따..
물이랑 풕카리 하나 사서 마심..
（탈수 때 급하게 마시면 요단강각이니
꼭 천천히 마셔야해!）
다행히 무탈하게 집에 복귀했오 :）
형냐들의 초여름은 어땠어?
코로나 때문이라 그런가,
어쩌면 조금 물빠진 푸르름이지 않아?
이번 여름에는 꼭 마더 자연에게 가서,
마음에 색을 덧입히는 시간을 가져보아 :）
형냐들은 물 많이 먹자!
성인 기준 하루 2L가 기본이고
여름에는 활동에따라 3~4L까지 마셔야 평타래!
건강은 건강할 떄 챙겨야 건강한거래!
약속이다아ㅏㅏㅏㅏ
건강하기야아아ㅇㅏㅏㅏㅏㅏ
마지막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자연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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