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1-07-28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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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초딩 꼬꼬마 시절부터 버스 운전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멋있게 생각했음
막말로 길바닥에 널린게 마을버스고 시내버스고 광역버스인데
사람의 수십배가 넘어가는 크기에다 승객을 안전하게 운송해야 한다는 엄청난 중압감을 짊어진 채로 운전대를 잡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기에 다른 직업보다 더 대단하게 느껴진 것 같음
선글라스 끼고 운전하는 모습 보면 ㅗㅜㅑ 여성 승무원들 보면 존경심 마저 들었음
하지만 내가 운전자로써 도로에서 버스를 마주하게 되면 가끔 ㅅ발 새끼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올 때가 있지만
그래도 시민의 발이자 빡빡한 배차 간격의 압박감을 본인은 알고 있으니 항상 무조건 양보하는 편임
본인은 버스를 타면 창 밖 구경이나 폰을 보지 않고 무조건 버스 승무원 운전 습관을 관찰 함
그래서 대부분 앞문 바로 뒷쪽에 탑승 함（참고로 이 자리는 사고시 위험）
RPM이 레드존에 도달하기 전 제때 변속하는가?
（레드존 찍고 경고음 나는데도 정류장 간의 거리가 짧아 귀찮아서 변속 안하거나
앞차와 배차 간격 거리 두려고 일부러 기어 변속 없이 주행하는 기사들이 있음）
기어는 스무스하게 넣는가? 커브는 어느 지점에서 트는가? 개문발차를 하진 않는가?
정차시 안전을 위해 사이드를 채우는가? 반대편 버스와 인사를 잘하는가?（위험하지만 여전히 관습으로 남아있음） 등
마치 내가 감독관이 된 마냥 맘 속으로 평가질을 함
승무원마다 운전 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음
어쨌든 그 멋있다는 생각이 뚝배기가 커질 만큼 커졌지만 여전히 쭉 유지되어 왔고 누구보다 뻐쓰를 사랑했음
그러다 어느 날 3년을 조금 넘긴 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제정신 못차리고 죽니 마니 지랄 옘병 속에 살다가
정신 차리기 위해 예전부터 따야지~ 따야지~ 아가리로 노래만 불렀던 1종 대형 그까짓거 나도 한번 따보자 생각이 듦
（본인은 11년 전 1종 보통 취득이 인생 최대 업적）
집이랑 가까운 학원에 바로 전화 함
70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애써 침착을 유지하며 아 예 하고 바로 끊음
시험장에서 맨땅에 헤딩하기로 함
그냥 이상하게 자신이 있었음. 왜냐?
이별 후 제정신이 아니었음+어릴 때부터 쌓아온 버스 내공（15년 이상 버스 승무원 관찰 경력）이 어느정도 있었고（좆문가）
1종 보통을 시험장에서 무려 기능 시험 1트 합격과 도로 주행 1트 합격이란 쾌거를 맛보았었기에 꽤 만만하게 생각했었음
무엇보다 라떼 1종 보통 기능 시험（본인 2010년 취득, 그리고 2011년에 간소화 됨）과 1종 대형은 코스가 똑같음
그리고 10번 안에 안붙으면 난 사람 새끼도 아니다라는 최면을 걸었음
그래서 연습이 시험이고 시험이 곧 연습이라는 마인드로 임하기로 함
유튜브에서 나름 유명한 공식이란 공식은 다 찾아 봄
한 200번정도 보면서 출발 전 준비부터 전면주차까지 달달달 외워가며 중요한 건 폰에 메모 함
중요한 건 시험장이든 학원이든 각각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지형 지물을 이용 한다거나, 자신의 몸을 이용 한다거나 등）
공식도 중요하지만 탈선 위기에 멘붕 하지않고 침착하게 수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함
1종 대형의 응시 자격은 시력과 청력 그리고 팔 다리 멀쩡하고 1종 보통이든 2종 보통이든 1년이 지나야 응시가 가능 함
강남 면허시험장은 장애인을 위해 자동 변속기 버스로 기능 시험 가능
（현대 뉴 슈퍼 에어로시티 고상 버스）
그리고 신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 신체 검사는 각 시험장에서 받거나 나라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받으면 되고
여권 사진 3장이 필요 함（응시 원서에 두장 붙여야 하고 한장은 면허증 발급시 필요）. 필기 시험은 면제가 되고 바로 기능 시험 가능
응시료는 2만원에 불합격되면 3일 뒤에 재응시가 가능 함
합격률은 대략 10%에서 많게는 15%정도
10명 시험치면 한명 붙을까 말까한 정도였음
참고로 국가 시험장은 2종류의 버스를 사용하는데
1. 현대 "슈퍼 에어로 시티"
2. 자일대우 "BS106"
이 두가지인데 BS106 모델이 슈퍼 에어로 시티 모델보다 앞/뒤 바퀴 전장 폭이 40~45cm정도 짧다!
40cm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 굴절/S자/커브 등 회전해서 빠져 나갈 때 매우 유리함
（이래서 학원은 높은 합격률을 자랑 해야하기에 거의 대부분 대우 BS106을 쓴다）
기어는
현대
R24
135
대우
135
R24
로 되어 있고
좌/우 깜빡이는 일반 차량과 작동이 동일하고
비상 깜빡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른쪽에 위치한 워셔액 작대기를 위로 올리면 깜빡이다
현대는 위로 올리고 켜고 다시 위로 올리면 꺼짐
대우는 위로 올리고 켜고 밑으로 내리면 꺼짐
참고 하자
빨간줄이 메인 코스이고 순서대로
1.경사로 2.굴절 3.곡선（S자） 4.방향전환（T자） 5.기어 변속（가속 구간） 6.평행 주차
그 외에 중요한 건 돌발이 있고 시험 진행 중 랜덤으로 갑자기 "돌발 돌발 돌발"이라고 뜨면 2초 안에 급정지 후 3초 안에 비상등 켜야 함
（초반에 나와야 맘 편함）
"국가 시험장"은 코스 순서가 모두 "동일"하고 학원은 제각각이지만 각 코스의 폭은 정해진 법규에 따라 모두 같음
첫번째 시험 : 공식 달달달 외워 갔었고 수백 수천번 버스를 타봤지만 승객 좌석이 아닌 처음으로 운전석에 앉으니
버스 크기의 위압감에 혼이 나감
손발이 달달 떨리고 식은땀이 흐르며 내가 지금 뭐하는 건지 헛웃음이 나왔고 핸들은 그냥 뽑아서 훌라후프해도 되겠더라
（버스는 핸들이 좌우 각각 3바퀴씩 돌아가고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총 여섯바퀴가 돌아감）
그냥 중도 포기하고 집가고 싶었음
공략? 개나 줘라는 심정이었고 뚝배기 그냥 바로 백지화 됨
그렇게 어찌 저찌 경사로에서 올라가다 시동 꺼짐을 반복하다가 30초 지나서 실격
진짜 손이랑 발이 너무 떨려서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됐었음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머릿 속으로 수백번 시뮬레이션 돌리는 것과 진짜 한번 겪어보는 건 아예 차원이 다르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게 된 순간임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20미터 남짓 앞으로 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했음
두번째 시험 : 경사로의 과오를 벗어나고자 유튜브보면서 반클러치 시뮬레이션 오지게 돌린 효과가 있었는지 풀악셀치며 경사로 무사히 올라갔음
그리고 굴절과 S자 T자까지 무사히 완료 후 우회전하다가 뒷바퀴 연석 올라타고 보기 좋게 실격 됨
（매 순간마다 긴장의 연속이라 항상 제정신이 아니었음.）
멘탈 승천
감독관 아조시가 "아이고 다왔구만 잘타다가 뭐합니까?"
라는 말에 나는 "그러게요 ㅅ발"이라고 맘 속으로 답하고 깊은 한숨만 내쉬고 나옴
버스는 앞바퀴가 운전석 뒤에 있다는 걸 항상 명심 해야함. 그래서 항상 크게 돌아야하고 내 몸이 중앙선을 타고 가야 됨
무엇보다 버스의 폭의 감각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찌 됐든 2만원어치 핸들만 돌리다 끝남
세번째 시험 :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이 날은 다른 버스를 탔는데 클러치 유격이 달라서
또 긴장 오지게 타다가 어찌저찌 말타면서 넘어가고
굴절에서 틀어져서 넣었다 뺐다（쎾쓰 아님） 삽질하다가 멘탈 나가고 검지선 접촉+시간 초과로 탈락
（집에서 시험장 거리 왕복 2시간인데 2분타고 탈락. 기분 째짐）
이때부터 살짝 멘탈이 바닥치기 시작 함. 재응시 3일동안 자괴감 ㅈㄴ듦
그냥 ㅅ바 포기하고 학원갈까 생각이 들었는데
최소 5~10번은 봐야 붙는다는 아재들의 말을 듣고 다시 용기를 얻음
학원은 정해진 지형 지물을 이용한 확실한 공식이 있고,
3시간 학과 교육+10시간 기능 교육을 받아서 밥 떠먹여주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30명 시험보면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떨어진다고 함.
결코 쉬운 면허는 아님 개개인의 운전 성향과 감에 의해서 판가름의 차이가 남.
세번째부터는 시험 치러 오는 사람들이 서서히 눈에 익어감. 거의 중장년 아조시들이었고 갈 때 마다 멤버가 거의 똑같았기 때문임.
근데 항상 보던 아재가 안왔다? 포기했거나 합격했거나 둘 중 하나였음.
참고로 내가 네번째 시험까지 항상 보던 아재가 있었는데 버스 경력 10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번째 광탈이라는거 보고 진짜 만만한게 아니구나 생각이 듦
（이런 분들은 대개 공식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운전 경력과 감에만 의존해서 운전하기 때문에 떨어짐.
물론 감도 매우 중요하지만 기능 시험에 있어선 공식과 수정이 더 중요하다고 봄）
네번째 시험 : 항상 출발 전 준비는 안전벨트, 사이드 풀기, 기어 1단, 좌측 깜빡이를 킨 채로 "출발 하십시요~"라는 소리가 나오면 출발하고
삐 소리가 나면 그때 좌측 깜빡이를 바로 꺼야 됨
근데 경사로의 압박에 살짝 혼이 나가서 삐 소리 인지 못하고 천천히 꺼버려서 5점 감점되고 95점으로 시작함
에혀 ㅅ발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음
출발 전과 경사로 까지는 본인은 1단을 썼다
그리고 경사로 내려가고 난 뒤 2단 변속하여 주행했다
（1단은 악셀 밟아가며 진행해야 시간에 쪼들리지 않음
2단은 악셀없이 클러치와 브레이크로 충분히 가능하고 시간 쪼들리지 않음）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도 버스와 한마음이 되어 경사로, T자, S자（S는 공식이 따로 없고 오로지 감에만 의존해야 함. 본인은 매우 쉬웠음）
굴절, 가속 구간, 돌발까지 탈선, 점수 까짐 없이 넘어갔음
그리고 가속 구간은 기어 변속 구간이라고도 하는데 표지판 지나자마자 2단으로 바로 풀악셀 쳐야 함
풀악셀치고 20km 속도 넘긴 다음 클러치 밟고 3단 변속 후 바로 브레이크 밟아서 20km 아래로 속도 줄이고 그리고 다시 2단 변속해야 함
아직 속도가 붙은 상태로는 2단 기어가 잘 들어가지 않음. 속도 충분히 줄일 것.
거리는 충분하니 침착하고 조급해하면 안됨.
그리고 마지막 전면 주차가 남아 있었음
시험장마다 다르겠지만 시험 전에 감독관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마지막이 전면주차인데 최소 90점이면 그냥 반주차만하고 나오세요.
괜히 시간 까먹다가 실격 됩니다"라고 고지를 함
*실제로 한말*
그래서 난 95점이었기에 룰루랄라 반주차만 하고 미련없이 갖다버림
（종료 지점까지 우회전해서 들어가는데 이때 우회전 깜빡이가 절대 꺼지면 안됨）
좌깜 늦게꺼서 -5점 전면주차 반주차 -10점으로 총 85점으로 합-격함
（10분 30초대로 들어옴）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라는 소리가 정말 황홀했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긴장 풀려서 바닥에 그대로 주저 앉음
에어컨도 빵빵 했는데 난 식은땀으로 샤워 함
아재들이 몇번만에 합격했냐 물어보길래 네번이라니까 "와~ 역시 젊은 애들이 잘한다니까" 하면서 박수쳐줌
ㄳㄳ하고 면허증 발급 받음
그래서 총 비용은 신체 검사 비용 7천원, 기능 시험 응시료 8만원, 영문 면허증 만원, 여권사진 비용 2만원
총 11.7만원에 취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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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최초의 전기 저상 버스 "일렉 시티" 가격 4.8억원 국토부 지자체 보조금 1억원 환경부 보조금 1억 총 2억원 지원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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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모터스의 화이버드 모델. 위의 일렉시티와 라이벌격 전기 저상버스이고 역시나 보조금을 받는다면
2~3억원을 호가한다. 에디슨 모터스는 참고로 국내 기업이다.
테슬라를 뛰어넘는 전기차 제작사가 되겠다는 의미로 에디슨을 붙였다.）
참고로 저상버스는 수동이 아니라 대부분 거의 오토 모델（버튼식）이라 운전에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자 이제 버스 승무원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은 1종 대형 취득 후 "와!!!!! 나도 이제 뻐쓰 몰 수 있다!
버스 회사에 이력서 돌리면서 발품 팔면 되겠지?"라는 희망에 부풀겠지만
응 어림없어~
중요한 건 1종 대형 면허가 있다고해서 바로 버스를 몰 수 없음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게, 내 돈 주고 산 개인 명의로 된 버스는 1종 대형 면허로도 운전이 가능함
하지만 마을버스, 시내버스, 고속버스 등의 영업용（노란 넘버）버스는 "버스 운전 자격증"을 따로 취득해야 운행이 가능함
이때부터 자신감이 붙어 욕심이 생김
원래 1종 대형 면허만 따고 미련없이 떠나려고 했지만 끝까지 가보기로 함
자격증은 요로케 생겼고
정말 중요한 건 아까 처음 설명으로 돌아가서 1종이나 2종 면허를 갖고 있다가 1년 뒤에 1종 대형 면허 시험 자격이 주어지는데
버스 운전 자격 시험 조건은 1종 보통이나 1종 대형 경력이 1년 이상이라 면허를 2종으로 따고
1종 대형을 딴 사람은 무려 1년을 또 기다려야 응시할 수 있음.
또한 1종 대형 취득과 동시에 법적으로 1년이 지나야 버스 업계 취직 가능하다는 점 숙지하길 바람
예외적으로 경기도나 경북 상주에 있는 버스 연수원에서 교육 후 수료하면 예외적으로 취업 가능 함
이 버스 운전 자격증은 2012년에 어떤 정신 이상 병력이 있는 버스 승무원이 경찰이랑 추격전이 벌어지고 난 뒤에
영업용 버스 운전 자격이 대폭 강화되어 자격증을 따로 취득을 해야 함
다행히 실기 시험이 아닌 필기 시험이고
그 전에
"운전 적성 정밀검사"라는 걸 받고 "적합 판정"을 받아야 버스 운전 자격 필기 시험의 자격이 주어짐
내가 봐도 참 복잡하기도 하다 ㅅ바
암튼 이 검사는 최소 2시간에서 3시간 30분 남짓 걸리고
주로 중장년층 아조시들이 대부분이라 설명으로만 한시간정도 잡아 먹음
이렇게 오락실 기계같이 생겼고 검사는
1. 속도 예측 검사
2. 반응 조절 검사
3. 변화 탐지 검사
4. 인지 능력 검사
5. 정지거리 예측 검사
6. 주의 전환 검사
7. 지각 성향 검사
8. 인성 검사로 총 8개의 검사를 보는데 미리 연습도 할 수 있고 그냥 게임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하면 됨
비용은 2.5만원이고 부적합 뜨면 2주 뒤에 다시 받을 수 있고 응시할 때 마다 2.5만원 줘야 함
（부적합 떴다고 이의제기 그런거 안통함）
각각 검사마다 등급이 나오는데 1~5등급까지 존재함
당연히 1등급이 제일 좋음
버스 업계에선 3등급부터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으니 자신이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웬만하면 재시험쳐서 1~2등급으로 받길 바람
정밀 검사를 받고 적합 판정을 받으면 이제 진짜로 버스 운전 자격증 필기 시험을 준비 해야 함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면 그냥 면허따고 바로 취직하는거 아냐?라며 ㅈ밥 같아 보이겠지만 의외로 험난하고 귀찮다）
버스 운전 자격 시험은 총 4과목으로
1. 교통 및 운수 관련 법규 및 교통사고 유형（25 문항）
2. 자동차 관리 요령（15 문항）
3. 안전운행 요령（25 문항）
4. 운송 서비스（15 문항）로 총 80 문항을 80분 동안 보는 시험인데
합격 기준은 48문항 즉 60점 넘기면 합-격임
장점은 엄연한 국가 자격증이지만 짧은 시간에 독학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
책 살 필요 절대 없고 이럴 때 유튜브는 저어어엉말 유용하다
널리고 널린게 버스 자격 시험 기출 문제들이다 꼭 공부하자
싫다고? 아예 지식없이 자신감 하나로 맨땅에 헤딩하러 갔다간 보기 좋게 광탈할 것이다
（출처:
;t=1008s）
본인이 오늘 쳤던 시험에서 실제로 나왔던 문제들 중에 몇가지 가져왔는데
진짜 이런 문제들이 나온다
"에이~ 기본 상식선에서 나오겠지"하고 11500원 내고 응시하고 갔다간 뭐다? 길바닥에 11500원 갖다버리는 꼴이다.
쉽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기기사 시험처럼 정신나간 난이도를 자랑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렵다면 어려운 편임.
일부러 떨어트리려고 작정을 한건지 진짜 이 ㅅ끼들 말 장난이 ㅈ나 심하다（꼬아서 문제를 냄 스크류바인줄）
시간 충분하니까 꼭 찬찬히 읽어보고 문제를 풀자
시험비는 11500원이고 합격 후 자격증 발급 비용 1만원이 든다
뭐 할 때 마다 그놈의 돈돈돈돈돈돈 시바랄라라라
참고로 오늘 내 옆에 아조시는 광탈하고 조용히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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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하고 가서 점수 쪽팔려서 가림. 턱걸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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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자격증 나왔다! 이젠 진짜 ㄹㅇ 빼박 취직 쌉가능!
응 아니야~
아까 말했듯 1종 대형 취득 후 1년 뒤에 취업이 가능하고
*예외적으로는 경기도나 경북 상주에 있는 버스 연수원에서 교육받고 수료 받는다면 예외*
그리고
가스 안전 공사에서 실시하는 CNG 가스 교육 2시간 이수해야 하고（온라인）
수소 버스 있는 회사는 수소 교육 또 받아야 함（가물가물 확실하지 않음）
마지막으로 각 시도 교통 연수원에서 16시간 교육 이수해야 함
（하루 8시간 이틀인 걸로 알고 있음）
1. 1종 대형을 딴다（시험장에서 맨땅에 헤딩（응시료 회당 20000원） or 학원（70~80만원, 불합격 후 재응시 5~6만원 ㄷㄷ）
2. 운전 적성 정밀 검사 받는다（25000원）
3. 버스 운전 자격증을 딴다（응시료 11500원 자격증 발급 10000원）
4. 1년 기다린다（연수원 수료 제외）
5. 버스 종사자 교육 최소 2가지를 이수하여야 한다
이렇게 5가지를 거쳐야 비로소 버스 승무사원의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본인은 애초에 1종 대형만 따려고 했지만 켠김에 왕까지 그냥 쭉 내달렸고
그 결과 본인은 2달에 걸쳐 끝나게 되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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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라도 쉬운게 없었다
살면서 도전이라는 건 무한도전 밖엔 몰랐는데
도전하고 이뤄내니 기분은 좋다
이로써 버스 덕후의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것 같아 기쁘고
본인의 다음 목표는 대형 견인, 소형 견인이다
역시나 맨땅에 헤딩하려고 한다
2020년 4월 기준으로 운전 면허 소지자는
1종 보통 약 1800만명
1종 대형 약 240만명
1종 특수（대형 견인） 약 2650명
1종 특수（소형 견인） 약 1200명
1종 특수（구난차（렉카）） 약 810명
2종 보통 약 1200만명
2종 소형（125cc 이상급 원동기 면허） 약 11000명
원동기 : 약 30만명
이라고 한다
본인은 그닥 머리가 좋지 않은 우때인이라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에 혼란이 왔다면 양해 부탁하고
틀린 점이 있다면 댓글로 정정 부탁 드리겠음
그 외에도 운전직 공무원에도 응시할 수 있음!
버스 경력 1년이상이어야 하고 대형버스로만 가능（9m이상 급）
*카운티 경력 인정 안됨*
버스를 도전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유용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1종 대형 장내 기능 시험이 궁금하다면
;t=439s
드론으로 찍어서 보기 시원시원함
하지만 느려서 답답할 수 있으니 설정에서 2배속으로 변경하여 보길 권장함
3줄 요약
1. 1종 대형 땄다
2. 버스 운전 자격증도 땄다
3. 다시 따라고 하면 못딴다
내가 좋아하는 명언 중 하나이다
무언가 정말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빠르든 느리든 너무 깊이 생각하지말고 과감히 용기내어 도전해보자
끗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