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전망대에서 충분한 감상을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아래층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엠마는 이제 위에서 보았던 바로 그 녹차밭으로 향할 차례였다. 엠마는 북적이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문을 나섰다. 녹차밭의 이름은 서광다원이었지만 사람들은 합쳐서 오설록으로 부르거나 그냥 녹차밭이라고 불렀다. 오설록 티뮤지엄과 녹차밭은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차타고 가거나 할 거 없이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었다. 횡단보도를 건너자 주위는 또다시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녹차밭 입구에는 오설록이 새겨진 커다란 컵모양의 돌이 있었는데 뒤쪽으로 넓은 녹차밭이 펼쳐져있어 자연스레 포토존을 형성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돌과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좋은 자리는 줄까지 서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였다. 그러한 사람들을 본 엠마도 사진을 하나 찍을까 싶었지만 이내 포기하였다. 사진찍을 곳은 많았다. 그리고 엠마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사진보다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더 느끼는 것이었다. 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