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지 2년정도인데 전 부인한테 연락옴 [141] |
작성 2021-08-29 0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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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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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받아줄 맘이 없는건 확실한데 기분이 너무 ㅈ같다
우리엄마는 암 환자시고 주기적으로 검사받고 계시고 전 부인 엄마도 환자셨는데 완치 판정을 받은지 오래라서 걱정하는 부분은 아니였어
근데 이혼한 가장 결정적인건 우리 엄마가 아플 때 내가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는데 그거 가지고 자기 엄마도 암환자였는데 부정탄다고 병원 한번 오지도 않은 년이 나한테 불필요하게 뭐 그리 엄마한테 가냐고 했던 말 때문에 이혼했었어
근데 이제와서 지네 엄마가 다른 곳으로 전이 됐는데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는데 도움 줄 수 있냐고 연락왔더라
참고로 난 항암 개발하는 연구소장임 당연히 병원과장들이랑 인맥도 어느정도 있는걸 알았을테니 그렇게 물어봤겠지
처음에는 우리엄마 생각나서 마음이 약해졌다가 우리엄마가 나 먹으라고 아픈데도 오미자주 담궈준거 먹고 생각이 확바뀜
술기운이겠지만 난 내 이혼사유를 보더라도 도움자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지금 억지로 술마시면서 버티는중임 ㅠㅠ 쌍욕좀 해줘라
물론 나한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