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악! 꺄악! 끼야악!
저 멀리 숲속에서 무언가가 여성의 비명소리 마냥 큰소리로 울고 있다. 소리는 가까워지고 있다. 또한 시간이 깊어감에 따라 기온은 점점 더 내려갔다. 젖은 옷을 입고 있는 제이스의 몸에 조금씩 한기가 돌기 시작했고, 무엇이라도 금방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여기는 실리엔 대륙의 서쪽 지역이에요. ‘죽음의 밀림’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죠.”
“…위험한 곳 아닌가요?”
“음, 맞아요. 아까 새 우는 소리 들었죠? 하피(Harpy)라고 하는 몬스터의 울음소리랍니다. 주변의 인간 남성이 있으면 저런 식으로 유인해서 유혹한 후에 볼일이 끝나면 잡아먹어버리죠.”
“유혹을 한다고요? 왜요? 몬스터라면 그냥 잡아먹어버리면 될 텐데.”
아리엘은 음흉하게 웃었다.
“하피는 수컷이 없어요. 그래서 다른 종족의 수컷을 잡아 교미를 한 후에 잡아먹는 거죠. 왜요? 하피랑 하고 싶은가요?”
음흉하게 웃으며 말하는 아리엘의 말에 제이스는 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