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2-03-25 0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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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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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용실형이야 오늘도 웃대 야근이구만 샤워하고 원큐로 글 시원하게 쓰고 자러간다 청약 글 보단 금방쓸듯
웃대인들 글 읽고 미용실갈 때 우물쭈물 하지말고 자신잇게 말해보자고
오늘 알려줄내용은 남자헤어슽타일의 기초 분류작업임
이 개념만 장착되도 솔찍히 남자머리 70%는 이해했다고본다
남자머리는 크게 2개로 나뉘거든 앞머리를 올리는가/내리는가
내가 크게 분류하는 기준인데 이렇게 먼저 기본개념을 잡고 들어가면 남자머리 쉬움
나같은경우는 미용 6개월만에 커트 마스터 했고 디자이너는 미용배운지 1년도 안돼서 거의 20살 막바지? 21살?에 달았거든
그냥 어렵게 생각안하고 쉽게 생각해서 쉽게쉽게 했던 거 같음
그리고 요즘은 분류가 하나 더생겼거든 벌리는머리
그러니까 올리는머리 내리는머리 벌리는머리 이렇게 3개만알면 일단 쉬움
자 그래서 오늘은 올리는머리를 알려줄껀데
보통사람들은 이런 올리는스타일이 제일 어려운 스타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실체는 안그럼 ㅎㅎ; 오히려 남자머리에서 손질 쉬움 자 그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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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진써야해서 걍 연예인사진 구글링해서 가져온거거든
저사람들 얼굴보면 우리 현타오니까 얼굴은 보지말고 머리만보자 ^^;
이렇게 이마가 보이게끔 올리는 머리들이야
리젠트 포마드 드롭컷 아이비리그컷 가르마 등등 이렇게 포함 되어있지
이렇게 올리는머리는 기장이 짧아야해
기장이 길면 안올라가고 올리더라도 다 흘러내리거든
그리고 억지로 드라이랑 스프레이로 올리더라도 위에서 한짐이라 모양이 좀.. 이상해
그래서 올리는머리 = 머리가 짧아야함 이거는 진리야
근데 연예인들 머리 기장이 좀 긴데 올리고 나오는 경우도 가~끔있거든
그런 경우는 스타일리스트가 억지로 스타일링하고 스프레이로 고정한건데
그렇게 하더라도 형태가 맞는형태는 아니라서 벨런스가 약간 어색하긴함
이런 느낌이랄까 극중 이재훈이 학생겸 건달이라서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데
저 머리자체가 건달 느낌 머리라서 극중 내용이랑 잘 어울리기는한데 스타일자체를 억지로 올린 느낌이 남
또 한가지 예로 옛날부터 근무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실랑이아닌 실랑이랄까 신경전이랄까
길게 잘라달라고 해서 머리 다 자르고 샴푸하고나와서는 앞머리를 올리고 다닌다고 나중에 말하는경우도 종종 있거든
내린다고 했다가 올리고다닐꺼에요 하면 FM으로 가면 전체적으로 다시 잘라야하거든 근데 그러기 쉽지 않으니까
그렇게 요구하는 부분만 자르는 경우가 많거든 근데 그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이상해짐 ㅎㅎ;
아니면 그냥 억지로 스타일링해서 보내는 방법도 쓰는데 긴머리 올려놓으면 방금도 말했다시피 머리위에 한짐이고 모양이 어색함
이건 번외로 내 생각인데 이런경우는 디자이너에대한 불신 에서오는 상황인 거같음
아 일단 머리 망칠 수 있으니 조금만 잘라달라하고 내가 봐야겠다! 이런 심리가 큰 것 같거든
그런사람들 관찰하고 물어보고 질문하면서 내가 분석해본거임 ㅎㅎ; 물론 아닐 수도 있고
나 같은 경우야 막판에 바뀌면 그냥 아에 처음부터 다시 다 자르거든 근데 이제는 짬도 있고 그건 너무 비효율이잖아 그래서
고객이 뭘 원하는지 완전히 파악하기 전 까진 머리 안 자르거든 그래도 상담노하우도 있으니까 대강 뭐 원하는지 웬만해선 아는데
한 2000명중 1명은 아무리 캐물어도 의중을 모르겠는 경우도 있긴한데 물어봐도 말을 잘안해줌 다른 소리만 계속함 그러면 진짜 힘듬 ㅋㅋ;;
이런사람들 무적멘트 있음 암만물어봐도 자기 속마음 안 알려주면서 "알아서잘라주세요 ^^" 그럼 난 속으로 ^^....ㅎ
결국 알아서 잘라줬고 다끝나고나서 맘에안들면 아쉬운소리 하면서 그제서야 요구사항 말함 여기 어떻게 여기 어떻게 해달라고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잘라야 한다고 흑흑 ㅠㅠㅠㅠ
아무튼 말이 또 샜는데 머리를 올리고 싶다면 짧게 잘라야 한다 이거임 최소한 앞머리라도 짧아야함
진짜 이거만알아도 미용실에서 말하는법 다 배웠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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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서 오늘의 웃대인임 멀리 의왕에서 오셨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셨음
그래서 애기들 얘기 많이함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아들2명갖고싶은데 부러웠음 근데 아들이 2명 이라 힘들어서 죽겠다고 하심
아무튼 오셔서 머리를 어케 할지 상담했는데 일단 2~3달전에 파마를 해봤었는데 머리가 풍성해져서 맘에 들었어서
같은 곳에 가서 펌을 다시 했는데 펌도 잘안나오고 망했다 라고 하셨음 ㅠㅠ
이런 대화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웃대인이 가장 원하는 포인트는 펌으로 인한 볼륨감 요종도 캐치 해주고
디자인적으로 물어보니 본인이 크게 원하는 디자인은 없었음 근데 아내분이 이마가 보이게 머리를 올리는걸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본인은 그렇게 해본적이 없다고 해서
배우자분께서 원하는 머리가 좋겠다 싶어 바로 포마드가르마펌을 생각함
가르마펌에서 컬 많이 넣으면 윗머리 볼륨 빵빵하게 잘 살고 머리를 다 올리기 때문에 앞머리 갈라지는 것도 신경안써도됨
그리고 뒤로 다 넘겨서말리면 손질도 쉽고 자연스럽게 변함
얘기를 나눠보며 상담을 해보니 이 디자인이 웃대인한테 최적화 디자인이고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을갖고 시술 준비에 들어감
그리고 탈모걱정도 많이 하셨는데 일단 20대는아니니까... 이정도 모량이면 나이 대비 적은편은 아니라서
자연스러운 노화현상 정도라고 보면 괜찮았고 앞머리쪽 모량감소된 부분이나 M자는 좀 있긴했었음 그치만 탈모의 흔적이나
탈모가 올 조짐은 당장에 안보여서 탈모가 아닌 것으로 판단함
그치만 탈모는 내일이든 언제든 불시에 찾아 올 수 있다는 것 웃대인모두 스트레스관리 잘하자 ^^
뷰티게시판에 내가 탈모 논문써놓은거 있거든 탈모 심각한 웃대인들은 한번 가서 읽어보면 꿀팁많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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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뒷머리나 옆머리 라인을 자르고 다운펌을 들어갈 예정이라 그냥 긴 소프트 투블럭으로 진행했음
얼굴형때문에 옆머리를 너무 많이 자르는건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윗머리나 앞머리는 가르마펌스타일에 맞게 커트선을 맞추고
앞머리 기장은 M자 부분을 살짝 가려주기위해 기장을 너무 짧게는 안잘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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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펌 + 펌 와인딩완료 컬 쌔게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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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공구리 작업임 중화해줘야 펌이 고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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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 나와서 젖은모습인데
컬이 똥글똥글 잘 나왓거든 볼륨 잘 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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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드가르마펌 스타일 완성함 우리 미용실 와본 웃대인들은 알겠지만
나는 특별히 손질 안하고 그냥 말리기만함 이 펌도 디자인대로 롯드 방향 다 정해서 파마한거라 그냥 다 뒤로 넘겨서 말린모습
오늘 웃대인은 볼륨감을 원해서 빵빵함 볼륨감을 넣어줬고 아내분께서 올리는머리를 좋아한다 하여
올리는머리로 해드렸고 좀 다른 포인트는 M자가 있으므로 포마드 모양대로 양옆을 빡쌔게 안 올리고 가리는느낌으로 살짝 내려주는 스타일임
나는 이렇게 종합적으로 의견 들어보고 알아서 단점 보완해주는식으로 머리를 해주는 스타일임
마지막으로 짧게 잘라서 올리는 스타일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 굉장히 깔끔해 보이는 스타일이라 면접을 보거나 결혼식장이나 소개팅자리 같은곳에서 캐리하는 스타일임
회사 면접은 깔끔하게 가는게 좋아서 가르마스타일이 무난하거든 그리고 결혼식 신랑머리 국룰이기도하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이렇게 올리는머리는 손질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생각과 다르게 엄청 쉽거든 짧게 짤라서 대충 위로 다 말리고 왁스 슥슥 발라주면되는데 왁스도 그냥 막발라도 쉽게 잘올라감
왜 망하고 왜 내머리는 손질이 안되느냐하면 그건 그냥 커트를 올리는 머리대로 못잘라서 그렇고
이런 머리는 기본적으로 숱을 많이 치고 가볍게 만들어야지 왁스 발라도 이쁘고 왁스 손질도 잘 되거든
근데 커트선도 안 맞게 해놓고 질감처리도 안해서 머리가 빼곡빼곡하면 나보고 올리라고 해도 못 올림 무조건 떡진머리됨
그래서 이렇게 앞머리 올리고 이마 보이는 머리 하고 싶으면 미용실가서
"앞머리 올릴 수 있게 짧게 자르고 가볍게 숱을 많이 쳐주세요" 하면됨 짧게 자르고 머리 가볍게 숱치면 왁스 이쁘게 잘 발림 편함
근데 단점은 왁스 항상 바르고다녀야한다는거 올리는머리에 맞춰 잘라서 내리면 기장도 짧고 길이도 들쑥날쑥한데다가
숱도 많이 쳐놔서 내리고 다니면 살짝 이상하거든 ㅎ.ㅎ;
그래서 손질 싫은데 이마는 까고 싶고 싶고 하면 이렇게 이렇게 포마드가르마펌 하는 것도 방법임 굉장히 편함
아무튼 결혼식이고 면접이고 소개팅이고 한다 그럼 이 스타일하면 먹어준다 ㄹㅇ 포마드가르마펌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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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웃대인이 사다주신건데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웃대인분들 덕분에 요즘 잘먹는중인데
이건 주신거에 대한 예의라서 감사인사 드리는거고 웃대인들한테 이런거 바라는거 없으니까 그냥 빈손으로 와줘 ㅠㅠ
그리고 웃대인들 가게 와서도 미용실가면 쉽지않음;; 이러고 말 못한다고하는데
막상와서보면 다 말 잘 하더라고 요즘 이거 컨셉인거 의심중임 ㄹㅇ
마지막으로 내가 웃대인들 무료로 해주는거 내 스케쥴 봐가면서 해야되서 1~2주치만 받아가면서 하고있거든
근데 지금 고민인게 그냥 수첩이나 다이어리 사놓고 달로 풀로 채워서 할까 고민중임 이렇게 하는거 좀 더 적응되면 그렇게 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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