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20대 중반인데 여자 친구가 임신을 했다
아주 많이 사랑하지만 왠지 두렵고 겁시나~
그렇지만 내가 허둥대는 모습을 보면 여자친구가 당황해 할테니
기뻐했다 속으론 많이 놀랐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내가 1살 때 이혼을 하셔서
내가 잘 키울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지만 지금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그런 생각도 잠시 스쳐 지나가고
양가 부모님께 얼른 인사 드리고 친구들에게도 이 소식을 전해야 했다
일단 여자친구와 아버지 집에 인사 드리러 간다고 했다
집에가니 많은 음식과 내가 좋아 하는 애호박 전도 있었다
어색해 할까 걱정했지만 아버지는 아주 좋아 하셨고 여자 친구도 좋아 하는 눈치였다
주말 저녁에는 친구들과 다같이 만나서 인사를 나눳다
한때 어색햇던 친구도 나와서 마치 그런 일들이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이야기 했다
다음주에는 자기 집으로 와서 친구들과 다같이 한잔 하잔다 기뻣다
20대에 아버지가 된다는 먹먹한 기분도 있었지만 왠지 기분이 좋다 좋은 꿈을 꿀것 같다
라는 꿈을 꿧다
아주 허무 했다
꿈은 상실감을 나타 낸다고 들었다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어렸을 때 내가 학생이여서 일을 할수 없을때
아버지가 매일 술을 먹어서 집에 돈이 없었다 돈은 남들 만큼 벌었지만 저금이 없어 매일 돈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주 많이 부자가 되는 꿈을 꿧는데 몃번 꾸지 않았을땐 아주 좋았으나
계속 되는 부자과 되는 꿈과 다음 날 일어나서 느껴지는 허무감
그런 일이 계속 되다 보니 꿈속에서 부자가 돼도 나는 기쁘지 않았다 꿈인지 인지 하지 못하지만 곧 사라지리 라는 것을 아는 듯이
기뻐하지 않았다
이런 꿈을 꾼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 해보니
나의 상실감을 전부 나타 낸것 같다
내 나이는 30대 중반이여서 나의 잃어버린 젊음을 찾고 싶어 20대가 되고
아버지와는 거의 말 하마디 하지 않는다 그냥 돈만 조금씩 보내 줄뿐 사이가 좋지 않다 애초에 어려서 부터 정을 받지 못해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보면 된다 생물학적 아버지 일뿐
친구들이 나온것도 예전엔 많진 않지만 정말 친한 친구들이 많았고 나의 투정에 의해 몃명과 몃년 간 보지 않고 있다
아마 그 친구들이 그리워서 꿈에 나왔으리라
아기도.. 나는 다쳐서 아이를 가질수 없다 성관계는 가능 하지만 씨 없는 수박이란 소리다
여자 친구도 마찬가지 작년에 내 아마 내 평생 제일 사랑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녀와 가정을 꾸리고 싶었나 보다
어려서 부터 사랑을 받지 않고 자라서 사랑을 주는 방법이 서투르다
자존심 부리지 말고 마음껏 사랑해 줄걸 이제서야 그녀를 놓아 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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