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마약류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약물 분류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불법인 어떠한 약물의 복용이나 구매를 권장하지 않으며,
모든 약물은 의료 전문가의 지도 아래 합법적인 방식으로만 접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약은 다 같은 거 아니야?"

사실은 종류도, 작용도, 위험도 다릅니다.

평소에 커피 마시고, 술 한잔 하고, 자기 전에 수면제 복용하는 사람도,

사실은 '뇌에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약물은 합법이고 어떤 건 '악마의 약'이 되는 이유는 뭘까요?

✅ 뇌에 작용하는 약물은, 크게 5가지로 나눠보면 이렇습니다:

중추신경을 각성시켜 에너지와 집중력 향상

대표 약물:

- 카페인

- 니코틴

- 메틸페니데이트 （리탈린, 콘서타: ADHD 치료제）

- 코카인

- 필로폰 （메스암페타민）

→ ‘브레이킹 배드’에 나오는 그 약물 맞습니다.

- 아밀나이트레이트 （Popper, 일명 '랏슈'）

→ 혈관 확장을 유도하며 일시적 흥분감과 쾌감을 줍니다. 실제로는 '흥분제'라기보단 '이완제'에 가까우며, 클럽이나 성행위 맥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계를 억눌러 불안을 줄이고 수면 유도

→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된 프로포폴도 이 계열에 속합니다.

의료용 전신마취제로 사용되지만, 오남용 시 강한 의존성과 위험을 동반합니다.

대표 약물:

- 알코올

- 벤조디아제핀 （항불안제）

- 졸피뎀

- 프로포폴

감각의 민감도와 지각 체계가 변화하며,

평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게 됩니다. 

색, 소리, 공간감이 과장되거나 섞여 보이기도 하고,

자아와 타인의 경계가 흐려지며 '자아 해체（ego dissolution）'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자아 해체란? ‘내가 나라는 느낌’이 흐려지거나 완전히 사라지는 체험으로, 일부 사용자는 자신이 자연이나 우주와 하나가 된 것 같은 감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이 과정은 깊은 감정 해소나 삶의 전반적인 재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당혹감이나 공포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대표 약물:

- LSD

- 실로시빈 （환각버섯）

- DMT

- 메스칼린

- （참고） 케타민, 살비아

→ ‘해리성 환각제’로 분류되기도 함

→ 케타민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우울증 치료제로 FDA 및 보건당국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 감각과 자기 인식이 분리되는 느낌

- （추가） MDMA （엑스터시）

→감정 공감 증폭과 감각 강화 효과로 인해 싸이키델릭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며,

일부 문헌에서는 **'엠파서젠（empathogen）' 또는 '엔트악토겐（entactogen）'**이라는 별도 계열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PTSD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향후 이 범주에서 따로 다뤄볼 수 있습니다.

4. 💀 모르핀계열 진통제 （Opioids）

강력한 진통 효과와 함께 매우 강한 쾌감을 유도하며,

특히 고용량 사용 시 치명적 과다복용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의료 현장에선 수술 후 통증, 말기 암 통증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의존성과 내성이 빠르게 생기며,
불법 시장에서는 극심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 약물군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펜타닐 남용으로 인한 '오피오이드 위기'가

사회 전반에 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 약물: 

- 모르핀

- 헤로인

- 펜타닐

- 옥시코돈

5. 🍃 대마 （Cannabis）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완화하며,

기분을 부드럽게 고양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도 큽니다.
일부 사용자에게는 시간 지각 왜곡, 감각 민감성 증가 등

환각제에 가까운 체험도 보고됩니다.
다만 개인차가 크고, 사용량 및 복용 방식에 따라 작용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 성분:

- THC （정신활성 효과의 주요 성분）

- CBD （비정신활성 성분, 진정·항염 효과） 

→ 국내에서도 일부 희귀질환 치료 목적으로 극도로 제한된 형태로 수입·사용이 허가된 상태입니다.

→ 대마는 다른 약물들과 달리 작용 메커니즘도,

법적 지위도 매우 독특해서 한 문단으로 다루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이 있다면 따로 외전 형식으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

💥 그런데 이 중에 뭐가 불법이고 뭐가 합법일까요?

어떤 약물이 불법으로 분류되고 규제되는지는 단순히 중독성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보통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

즉 중독성/의존도와 건강 위해도（신체 손상·과다복용 가능성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됩니다.

여기에 역사적 맥락이나 문화적 인식도 크게 작용하죠.

원본

🤔 자, 이제 질문 하나.

실로시빈과 LSD는 중독성도 낮고, 신체에 심각한 해를 주지도 않습니다.

과다복용 사례도 굉장히 드물고,

사회적 위해 가능성 역시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상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이 약물들은 오히려 가장 강하게 금지되어 왔습니다. 왜일까요?

단순히 위험해서라기보다는, 그 당시의 정치·문화적 맥락 속에서 낙인이 먼저 찍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LSD와 실로시빈은 한때 정신의학과 심리치료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다가,

1970년대 이후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강한 규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과학계의 조명을 받으며,

전 세계에서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싸이키델릭은 이제 단순히 '환각제'가 아니라,

'의학적 가능성을 지닌 치료 도구'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Carhart-Harris & Goodwin, 2017）

물론, 싸이키델릭이 항상 안전한 건 아닙니다. 

실제로 기저에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비의료적 환경에서 LSD를 복용하고

극단적 행동을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싸이키델릭의 잠재적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왜 이러한 약물이 철저한 심리 평가와 의료적 감시 아래에서만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현대의 임상시험에서는 정신병 소인이 있는 참여자를 철저히 제외하며,

의료진의 모니터링 아래 제한적으로 투여합니다.

→ 실로시빈과 LSD는 직접적인 신체 독성이나 중독성은 매우 낮지만,

환각 중 사고 위험（예: 낙상, 교통사고 등）이나

기저에 정신병적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증상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LSD를 복용한 사람이 가족을 살해한 사건이 보도된 적이 있는데,

이는 싸이키델릭이 완전히 무해한 물질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줍니다. （사례 링크）

이런 사례는 싸이키델릭이 의료적 감시 없이 오남용될 때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잘 보여주며,

현대의 임상시험에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정신병 병력자를 철저히 제외하고,

의료진의 모니터링 아래 제한적으로 투여합니다.

따라서 낮은 건강 위해도와는 별개로 간접적인 리스크는 분명 존재합니다.

🔜 다음 편 예고 

싸이키델릭은 왜 '악마의 약'이 되었을까?
과연 이 물질들이 위험해서였을까, 아니면 불편했기 때문일까?
정치와 문화, 과학 사이에 가려졌던 싸이키델릭의 진짜 이야기를
다음 편에서 더 깊게 다뤄보려 합니다.

혹시 흥미롭게 보셨다면, 다음 편도 읽어봐 주세요 :）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본 글은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다음 주요 논문들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Carhart-Harris & Goodwin （2017）, Nutt et al. （2010）, Gable （2004）, Johnson et a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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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약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