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 토르4 기대감이 사라지던 부분 [42] |
작성 2022-07-10 18: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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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4 자체는 그냥저냥 했음. 엄청 망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와 잘 보고 나왔다 정도도 아닌 그 정도
그런데 토르 4 보다가 중간에 기대감이 사라지는 부분이 있었음
얘가 코르그라는 녀석인데 크로난이라고 하는 자기네 종족인지 아니면 자기가 태어난 방법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두 남자 크로난이 손을 맞잡고 용암에 들어가 한 달이 있으면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이라고 말함
이게 PC다 뭐다로 불편했던 건 아님 이게 거슬리면 미국 대중문화는 못 본다고 봐야함 ㅋㅋㅋ
오히려 전 우주에서 생식방법이 지구와 같은 방법만 있다는게 더 이상하지
그래서 닥스 2에서 아메리카가 자기 '엄마들'이라 했을 때도 별로 이상하지 않았음
외계종족 중에 여자만 있는 종족 있는게 이상해??
오히려 이게 생각나서 신경쓰임
아무튼 코르그가 자기 번식방법으로 '두 남자 크로난이 용암에 들어간다'가 왜 문제였냐면
코르그라는 캐릭터는 토르3 라그라노크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분명히
원래 행성에서 혁명을 일으키려 했는데 혁명에 참여한 자가 '자기 엄마'랑 엄마 남자친구라 그랬다는 것임
자기네 행성에서 추방되어 검투사가 된 이야기 할 때 분명히 나오는 내용이었어
그런데 그 후속작에서 번식방법 얘기할 때는 남자 크로난 얘기뿐이니까 PC 이 문제가 아니라
'얘네들은 이제 자기네 설정 관리도 못하나?' 싶어서 갑자기 기대감이 뚝 떨어짐
물론 번식과 가족제도는 별개일 수 있는데 영화 상 표현된 바는 없고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물음표가 뜨는게 연출, 스토리 역량 부족인 것 같음
이 부분과 합쳐져서 최근에 느낀게
마블 각 작품을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어야 하니까 만든다는 느낌이 들어 뭔가 공허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