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워터푸푸땜에 존나 끙끙대는데

부엌쪽에서 엄마가 특정정치인 이름 말하면서 아빠랑 한바탕 하는거 같은게 이미 화장실 문 뚫고 들림.

안 그래도 이런 문제가 몇년 전부터 있던 일이라 저런 큰소리만 나도 신경이 예민해짐

그치만 지금은 내 워터푸푸가 더 중요했어서
'하 ㅅㅂ..잠잠하더니 또 시작이네' 하면서 워터푸푸에 집중함

볼일 끝내고 화장실 나왔는데 왜 인지 부엌 쪽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을 먹고 싶어짐

그래서 부엌에 가서 정수기에서 물마시는데 갑자기

"넌 00찍을거니? 저번엔 00찍었잖아 그럼 00이겠네?"

하는거임

안그래도 엄마 ��문에 정치의 '정'자만 나와도 치를 떨게 되었는데

엄마가 나한테 저렇게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내가 '알아서 하겠지 뭘 그런걸 물어보냐고 적당히 해' 라는 식으로 악셀을 밟음

엄마는 '너 내가 뭐 했니? 그냥 그거 하나 물어봤는데 그거갖고 그러니?! 어?!' 라고 함

내 추측으론 그정도 수위의 질문밖에 안한 엄마는 어리둥절 해 하면서 억울해 한것 같았음

그렇게 한 3분간 고성이 오가고 지금 잠시 조용해졌는데

하...진짜 나도 순간 욱해서 내 �체퓽� 잘 전달 못해 짜증나고
엄마도 짜증나고..참...

뭣같다 진짜..

그냥...그렇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