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거운 이야기를 하게되서 너무 미안하다..
나도 밝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내 삶이 안그러네..
이전 이야기를 들어야 이번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싶어서 저번글 링크 남김
https://humoruniv.com/pdswait11478992
저번글에 이어서 난 자살기도를 세번이나 했다
근데 아직 죽을때가 아닌지 다 살아났다..
그러고나서 폐인처럼 3개월을 집밖으로 나가지더 않고
핸드폰은 비행기모드로 해놓고 그냥 산송장처럼 지냇다
그러다 3개월만에 비행기모드를 풀었더니 온갖곳에서 부재중 캐치콜과 카톡이 왔더라
근데 그중에 눈에띄는게 있었어
그냥저냥 적당히 친한정도의 아는 여자동생한테
연락이 와있더라..
간혹 연락하긴 했었던 사인데
잘지내냐
연락이.왜 안되요
바빠요
대충 이런내용이었어 근데 그때 바로 그 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받앗고 대충 안부묻고
그양 좀 몸이 그동안 많이 아파서 연락이. 안됐다고 했어
지금도 목소리 안좋은게 아파서 그런다 했더니
아픈게 아니라 무슨일 잇는거 같다 힘든거 있으면
말하라길래
아니다 진짜 아파서 그런다니까
그럼 주소가 어케되냐 약사가지고 온다길래
그럴필요 없다니까 부득부득 온다해서
그럼 집앞 커피숍으로 오라햇지..
사실 집이 5분거리라서..
만나서 그냥 말없이 잇다가
계속 나 달래듯이 말해보라거 하길래
나더 조금씩 이야기하다가 감정이.복받쳐서
울먹거리니까
내 손 잡아주면서 울어도 된다고
힘들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참 사람이.달리 보이더라
그뒤로 거의 2~3일에 한번씩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도먹고 그랫지..
원래는 1~2달에 한번 보는 사이였는뎈
내가 진짜 힘들때 나타나서 날 위로해주니까
진짜 구세주 같았어
어느순간 너무 이뻐보이거 내가 마음이 확 기우는게 느껴졌는데 차마 다가가진 못했어..
왜냐면 이 동생은 나보다 12살이나 어렸거든
그냥 그상태러 계속 지내는데 내가 보더콜리를 셋이나 키우니까 같이 강아지 산책가자거 자주 햇는데
그때마다 내 손을 잡는거야 팔짱고 끼고.
난 햇갈렷어 이게 뭐지?? 나한테 왜이러지??
이렇게 어리고 이쁜애가 나같은 아저씨한테 왜이라지?
그렇게 한달정도 지나서 내가 우리 제대로 만나보지 않겟냐 햇는데
동생이 아직 좀더 알아가자 그리고 올해는 연애할 생각없다 하길래
아 완만한 거절이구나 하고 맘 접었거든
근데 그러고 일주일뒤에 동생 집에 데려다주는데
오피스텔인데 엘베같이타고 올라가서 문앞까지.데려다 달라길래 깉이 올라갔는데 들어오래 집으로
들어가서 약간 어색하게 침대에 앉아있는데 씻고온다고 하더니 샤워하고 속옷차림으로 나오면서 오빠도 씻어요 하는거
나도 씻고 나와서 이거 뭐 어찌야하나 하는데
외출복 입고 불편하지 않냐고 그냥 편하게 벗고 누우라하더라
시킨대러 옷을벗고 옆에 누워서
이게대체 무슨상황이지 갑자기?? 혼란 긴장 설렘
아무튼 그랫는데
동생이 내 팔베게를 하고 자더라
나도 그냥 잣어
담날 아침에.아무일 없다는듯 헤어지고
다음날도 같이.자고
그 다음날도 같이.잣어
스킨십은.뽀뽀만 햇어..
4일째 되는날 또 같이.누워있는데.동생이
할꺼면 하고 라는거야
난 속으로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그건 아니다 싶어서
아니야 너 피곤하자나 자자 오늘은
하고 또 그냥 잣어
그 다음날.또 같이.누웟고
동생이 왜 아무것도 안해? 나 안좋아해? 하길래
좋아하지 근데 그냥 하거싶다고 하면 그건 성욕만.푸는거자나 난 성욕풀고 싶은게 아니라 제대로 사귀거 싶어
그럼 사겨
이렇게 사귀기러 하고 잠자리를 하고..
그 뒤로 행복했어
거의 매일 같이자고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이렇게 매일 같이 자니까 신혼부부 같다하고
여자친구가 내 아이를 낳아줄만큼 사랑한다고
내 아이 낳고 싶다고 위험한날인데 피임하지 말자하고
임테기 했는데 한줄나왔다고 미안하다 하고
아무튼 그런식으로 연애하면서 점점 사이가 깊어지고 난 이여자랑 결혼해야 겟다 싶었어
사귄지는 40일밖 안됐는데 그랗게 됐지
그런데 그러다가 저번 목요일에
우리집에서 여자친구가 자고 아침에 출근했고
저녁에 만나기러 했는데 연락이.없길래
전화했더니 폰이 꺼져있어
배터리 없나보다 기다렸는데 금요일 아침이 되도록 폰이.안켜지는거야
난 걱정되는.마음에 문자도 톡도 보내고 계속 전화를 햇지
오후 4시쯤 폰이켜졋는데 전화를 안받고 수신거부 하더니 문자로
무슨일 없어 나중에 연락할게
라길래 알았다 하고 기다렸는데
밤 10시가 되도록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더니
내 번호를 차단했더라
이게 뭐지?? 무슨상황이지?? 이해가 안되고
당황스러웠어..
그렇게 계속 연락은 안되고
카톡은 차단은 아닌데.읽지를 않고
미처버릴것 같았지
그러다 랜덤채팅 어플을 들어갔어
이 여자친구를 처음 알게된게 랜덤채팅 어플에서 였거든 2년전에
그냥 답답한 마음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ㅇㅇ오피스텔（여자친구집）사는 ㅇㅇ（여자친구이름） 아시는분 연락바랍니다 잠수탓어요
라는 글을보고 바로 연락을햇지
서로 자기소개 하는데 내가 ㅇㅇ 남자친구라거 하니까 깜짝 놀라면서 증거 있냐길래
커플사진 보여줬더니
ㅇㅇ이 남편있는거 알아요? 이러는거야
난 전혀 몰랏거 무슨소리냐 했더니
남편이 있는데 혼인신고만 하고 식은 안올렸고
같이 안살고 별거한다는거
그쪽은 누구고 왜 ㅇㅇ 찾냐니까
자기는 ㅇㅇ과 남편 둘다 잘아는 선배인데
얘네둘이 갑자기 말고없이.사라졌다는거야
그말득고 바로 여자친구 오피로 갔는데 집이.비어잇어 방을 뺀거지
정말 이게 무슨일인가 싶엇어 사람이 하루아침에 증발해 버렷어..
그라사 그 선배라는 사람을 만낫고 많은 이야기를 햇어
1. 민지는（편의상 민지라는.가명으러 부르겠음） 남편이 있는게 맞음
2. 민지와 남편은 사이가 안좋음 남편이 민지 전화번호도 모름 안알려줘서
3. 남편은 민지를.좋아하는데.민지가 남편을 싫어함
4. 민지는.남편과 연락도ㅜ안하고 만나지더 않음
남편이 이 선배한테 만나게 해달라고 징징거리면
선배가 둘다 불러서 식사자리 만들어야 한번 봄
5. 목요일날도 3달만에 만나는.자리였음
6. 식사후 헤어지고 선배가 남편과 민지한테ㅡ잘 들어갓냐 연락햇는데 민지가 폰이 꺼지거 연락이.안됨
7. 남편한테 민지 연락해보라 하니까 남편이 민지.번호를 모른다거 함
8. 선배가 번호알랴줬더닌 폰이 꺼져잇어요 라고 해서 실종신고 하라고 함
9. 실종신고후 남편이 민지 찾앗다고 만나서 이야기하거 연락한다고 함
10. 그뒤로 둘다 연락두절 후 사라짐
11. 그리거 나랑 소통이 됨
그러고나서 이 선배랑 나랑 어케든 이 두명을 찾으려고 할수있는거 다 해보는 중인데
둘다 전화를 아예ㅡ안받고
그제ㅡ저녁부터 둘다 폰이 꺼짐
진짜 무슨일 있나 걱정하면서
가볼만한곳 다 뒤져보고 있는데
민지가 선배한테 전화를 함
통화하기 싫으니.전화하지마라
그리고 우리.야당에 있으니 찾아봐라 하고 바로 끊음
선배랑 둘이 야당을 다 뒤져봄（나랑 민지가 야당살음） 근데 사막에서 바늘찾기..
밤새고 뒤졋지만 못찾음
남편 핸드폰이 선배명의라서 월요일에 통신기록 조회했더니
평택기지국으로 뜨길래 평택으로 이동
평택가는 중인데 남편이 선배한테
형님 저 부산가요（남편 본가가 부산）
하고 문자보내면서
공항에서 둘이 손가락 V하고 찍은 사진을 보냄
바로 부산으로 차몰고 옴
부산 도착해서 본가근처 피씨방고 뒤져보고
해운대 광안리도 뒤져보고
둘다 허탈해서 모텔로 와서 지금임..
난 5일동안 잠도 거의.못자고 밥도 거의 못먹고
미친사람처럼 온갖곳을 찾아헤멤..
체중재보니 6키로가 빠짐
지금 자야되는데 한숨도 못자서..
현타 슬픔 괴로움 자괴감 우울감 등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메몰되서 잠을 못자겟네
나한테는 왜 이런일만 자꾸 생기는걸까..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민지가 나한테
오빠 나 버리지마
나 안버릴거지
이말을 매일 했는데
정작 자기가 날 버렸네...
난..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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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달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