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때 상사가 주는 술 거르는 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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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치5 2022-09-25 12:34:13

0 삼국지덕후님들 저 짤의 상황이 뭔지 설명쫌 부탁드려도되겟습니까에대한 물음을 해도되겟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릴것인지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될지를 드려도되겟습니까? [2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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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11:59:18 게시물이 8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2-09-25 04:13 / 이동: 2022-09-25 11:59
- 어시스트: 뒷산클라이머
탄피쨩 2022-09-25 12:02:50 2 0
ㅇ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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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있는인비밍 2022-09-25 12:16:58 1 0
한잔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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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치5 2022-09-25 12:34:13 79 0
삼국지덕후님들 저 짤의 상황이 뭔지 설명쫌 부탁드려도되겟습니까에대한 물음을 해도되겟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릴것인지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될지를 드려도되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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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흘러가리라 2022-09-25 12:45:56 5 0
제갈량이 출사표내고 출전하는 상황같은데 유비아들 유선이 황제고 술내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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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123구 2022-09-25 12:49:27 71 0
술 왜 안받는 이유도 좀 알려쥬시면 안되는지에대한 물음을 해도되겟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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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전파원 2022-09-25 13:16:46 12 0
저건 술을 안 받는게 아니고 어... 일단 황제나 왕이 신하에게 술을 하사한다는 것은 신하에게는 매우 영광된 일입니다. 정사 삼국지나 삼국지연의 같은 데에서는 저런 장면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므로... 드라마 '사마의'의 창작된 장면이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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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전파원 2022-09-25 13:20:58 24 0
저런 상황에서 황제나 왕이 술을 하사한다는 건... 그냥 '무운을 빈다', '승리를 바란다'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삼국지의 유명한 한 장면인 화웅과의 일기토에 나서기 전, 조조가 관우에게 술을 권하는 것도 '무운을 빈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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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전파원 2022-09-25 13:25:18 21 0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우나, 동아시아의 중앙집권화된 군주제 국가에서는 매우 영광된 일입니다. 게시글의 한 장면에서 제갈량은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닌, 출진하는 모든 장수와 장병들에게 돌림으로써 군의 사기를 고취시키려 한 행동인 것 아닌가 싶습니다만... 정확한건 드라마의 작가들만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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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w2 2022-09-25 14:51:54 4 0
선생님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전 장면에서 제갈량이 향락을 멀리하고 충신을 곁에 두고 간신을 멀리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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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전파원 2022-09-25 14:55:04 2 0
ㄴ 황호 : ㅎㅎ;; ㅈ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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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w2 2022-09-25 15:05:34 3 0
그리고 황제가 줄수있는 가장 좋은 술인 울창주의 일종인 거창주를 주는데 거창은 부모상이라는 거창과 음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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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w2 2022-09-25 15:10:48 48 0
제갈량이 당시 유선의 양부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마시면 유선이 욕을 먹기 때문에 마시지 않고 거창주의 다른 사용법인 제사를 드려 은덕을 바란다는 뜻으로 땅에 뿌려 유비에게 바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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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w2 2022-09-25 15:13:46 8 0
처음에 울창주의 일종인 거창주라 했는데 울창주의 울은 울금이라는 뜻도 있지만 울화가 치민다. 답답하다라는 뜻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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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w2 2022-09-25 15:15:17 4 0
반박시에는 선생님의 말이 맞고, 제말은 모두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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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전파원 2022-09-25 15:17:27 2 0
ㄴ 아 그렇습니까. 저는 그냥 하사주처럼 마셔도 되는 건 줄 알았네요. 검은 기장으로 빚는 술은 황제만 할 수 있었으니 음... 그럼 제갈량이 적당히 돌려서 커버 쳐준 것이었군요. 알고나서 또 보니까 저 장면이 다르게 보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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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전파원 2022-09-25 15:23:25 0 0
ㄴㄴ 근데 제가 알기로는 검은 기장으로 빚는 술은 황제만 할 수 있는걸로 아는데 구석을 하사받은 신하들이 가진 혜택 중에서 '거창규찬'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요거를 '검은 수수로 빚은 술과 옥으로 만든 제기' 라고 예전에 봤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거창도 같은 한자 인거 같은데... 검은 기장 = 검은 수수 인가 이게 궁금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거창규찬도 황제만이 빚을 수 있는 거창주를 말하는게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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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w2 2022-09-25 15:34:17 1 0
ㄴㄴ 맞아요 근데 선생님 저는 중국 역사는 잘몰라요, 야한거는 잘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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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전파원 2022-09-25 15:38:21 1 0
ㄴ 선생님 구라치지 마십쇼 ! 저보다 많이 아시면서 이런 겸손은 대체... 따흐흑... 여하튼 몰랐었던 거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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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전자렌지 2022-09-25 18:22:53 2 0
참 상징적인 장면이에요. 귀족가문의 자녀였던 조조와 다르게 평민에서 황제가 된 유비는, 다른 군벌에 비해 신하의 힘이 막강했습니다. 기업으로 치면 스타트업 정도 되지요. 오로지 능력과 사장의 인덕만 보고 모인 인재다보니, 이릉 전쟁후 유비가 죽자, 후주인 유선은 황제임에도 권력을 누리지 못하죠. 창업주와 함께 나라를 일으킨 공신 제갈량이, 감히 황제가 준 술을 제사 운운하며 바닥에 버리는 건, 그런 권력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죠. 물론 실제 정사에서도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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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존잘남 2022-09-26 01:36:07 0 0

0.5MB

전에 일기토는 일본단어고 단기뭐던가 무슨 단어가 우리 원래 쓰는거라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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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20토21일 2022-09-26 05:39:39 3 0
선생님! 중국역사대신 야한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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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귀족 2022-09-26 09:49:33 0 0
저 드라마는 중국 사극드라마로써 제목은 대군사 사마의임 촉나라 제갈량이 주인공이 아닌 위나라 사마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사마의의 청년시절부터 죽을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전투씬이 주가 되기보다는 사마의가 위나라의 조씨 문친들 사이에서 어떻게 끝까지 살아남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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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연구소 2022-09-26 09:51:22 0 0
ㄴ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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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웃긴애 2022-09-26 10:11:23 2 1
결론은 출사표내고 북벌한다고 깝쳤다가 촉 멸망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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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다스케이크 2022-09-26 11:27:29 2 0
유비가 붕어하기 전 제갈량에게 전권을 모두 위임하였고 유선에게도 제갈량을 아버지처럼 따르고 모든 것을 제갈량과 함께 하라고 유언을 내려서 제갈량의 권한이 커진 것입니다. 유비 생전에는 유비의 권력이 훨씬 컸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제갈량 자체가 충신인지라.. 어떻게든 유선의 권위를 지켜주려고 노력한 탓에 유선의 힘이 약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제갈량이니까 모든 것을 믿고 맡겼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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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포링 2022-09-25 14:32:04 1 0
세자요약 : 고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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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장인 2022-09-25 16:55:48 1 0
진짜 표정연기가 압권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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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질께요 2022-09-26 08:53:25 3 0
폐하: (이새끼가 그게 얼마짜리 술인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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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스트 2022-09-26 10:09:40 1 0
ㄴㄴ 유선이면 "와 역시 상국 개멋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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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부리황새 2022-09-26 09:39:23 0 0
이슬톡톡 마시기 싫어서 별짓을 다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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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파룸파족장 2022-09-26 11:47:44 4 0

술을 버렼??ㅋㅋㅋㅋㅋ 목을 쳐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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