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주의) 슬프다 [29] |
작성 2022-10-03 2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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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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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뇌종양이 또 생겼는데
신체 왼쪽이 점점 마비되고 있다..
두번째수술은 이번달 말에 진행하는데
첫번째수술때는 나도 어렸고, 잘 몰랐다
근데 이번엔 너무 무섭다
자꾸 안좋은 예감이들고.. 마비되어
발음도 새고 물건도 놓치시는 엄마를
눈앞에서 보니 마음이 무너진다
난 엄마가 아직 필요한데..
그와중에 우리 위해 돈모아놨다고
통장 보여주는 엄마..
수술비고 다 상관없으니 건강했음좋겠다
길달
2022-10-03 20:44:42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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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마음 강하게 잡고. [1]
이동
진자림
2022-10-03 2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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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무너지지마 쓰니한테 잔인할수 있겠지만 그럼 안돼. 어머니 좋아하는 음식이랑 음료 마실거 많이 사드려 구태여 몸에 좋지 않아도 하게해드려 이번수술이 잘 끝나고 나면 어디 같이 가자고 계획도 짜 놓아 너무 많은 걱정으로 뒤죽박죽 쓰니가 무너지면 어머니 마음도 같이 무너져 조금 다 잡고 버텨내고 괜찮아 질거란 믿음으로 맛있는거 같이 먹으면서 행복하게 그 순간을 느끼며 대화해드려 그럼 정말 좋아하고 좋아지셔 나도 그랬어 [1]
이동
곤란한진지충
2022-10-03 21: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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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을 보여주는 어머님의 행동은, 나머지 가족들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난 것인듯. 그러니 어머님께서 조금이라도 버티기 위해서는 그리프 님도 마음 강하게 드시고 의연한 모습 보여주셔야 할 것 같아요. 당연히 그게 제일 어렵겠지만요 ㅠㅠ
이동
길달
2022-10-03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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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마음 강하게 잡고.
그리프
2022-10-06 
샤론5톤
2022-1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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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구나
가족같은분위기
2022-1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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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힘들겠다….:
히녀기
2022-10-0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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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끝나실 거에요.. 너무 안좋은 생각 말고 기운 내셔요
그리프
2022-10-06 
라떼는말야야
2022-10-0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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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에 수술 잘 돼서 건강해지실거야. 내가 그렇게 되기를 기도할게
그리프
2022-10-06 
HYUNDAl
2022-10-0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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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강하시다
진자림
2022-10-03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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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무너지지마 쓰니한테 잔인할수 있겠지만 그럼 안돼. 어머니 좋아하는 음식이랑 음료 마실거 많이 사드려 구태여 몸에 좋지 않아도 하게해드려 이번수술이 잘 끝나고 나면 어디 같이 가자고 계획도 짜 놓아 너무 많은 걱정으로 뒤죽박죽 쓰니가 무너지면 어머니 마음도 같이 무너져 조금 다 잡고 버텨내고 괜찮아 질거란 믿음으로 맛있는거 같이 먹으면서 행복하게 그 순간을 느끼며 대화해드려 그럼 정말 좋아하고 좋아지셔 나도 그랬어
그리프
2022-10-06 
고호리
2022-10-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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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어머니 곁에서 응원해주라 의지가 젤 중요해 어머니 수술 잘 받으시고 금방 괜찮아지실 거야 파이팅!
2022-10-03
곤란한진지충
2022-10-0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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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을 보여주는 어머님의 행동은, 나머지 가족들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난 것인듯. 그러니 어머님께서 조금이라도 버티기 위해서는 그리프 님도 마음 강하게 드시고 의연한 모습 보여주셔야 할 것 같아요. 당연히 그게 제일 어렵겠지만요 ㅠㅠ
김포텐
2022-10-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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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찮으신중에도 자식들 먼저 챙기시는게 너무 가슴아프다
밀크티에밥말자
2022-1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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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난 또 헤어졌다 이런 글인줄 알고 놀릴려고 신나게 들어왔는데;;;; 우리가 해줄수 있는건 힘내 밖에 없어서 미안해....
은혁킬러
2022-10-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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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신병없음
2022-10-0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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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자꾸 늙어버리는걸까
방바닥에접착
2022-1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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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기 바랍니다.
루나틱플레이어
2022-10-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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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ㅠ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마음 굳게먹고 버티셔야합니다
날동정하지마
2022-1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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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마음 단단히 먹고 힘내줘....기대고싶으면 언제든 기대도 좋아....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 하고싶으면 언제든지 털어놔....너의 아픔을 감히 상상할수 없지만 그래도 나누고 싶어. 너무 힘들고 외롭고 지칠때 언제든지 말해줘. 뻘글을 써도좋고 개인적으로 쪽지보내도 좋아. 난 항상 니편이야. 어머니는 금방 좋아 지실테니, 어머니를 위해서 너도 밥잘챙겨먹고 너무 무거운 감정이 휩쓸리지마! 남쪽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에게 닿길 기도할게.
Yossarian
2022-1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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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건강하게 완치되시기를 빕니다!
소나기DAY
2022-1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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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있는지 모르겟지만... 어떤 가상의 신을 가지길 추천드립니다. 데일 카네기 행복론이란 책도 추천 합니다. // 인간은 아주 작고 힘없는 존재라. 살면서 자신이 이겨낼 수 없는 많은 고통과 슬픔이 찾아옵니다. 그럴때 어느 미지의/절대적인/알수없는 신에게 기도하고 부탁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괜찬아 집니다. 꼭 우리가 아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 같은 눈에 보이는 종교가 아니라 하늘과 검은 밤에 대고 힘든점을 소리내어 말하고 고민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고 부탁하고 책임은 조금이나마 떠넘기세요. 님이 잘못한것이 아니니까.. 고민은 그들에게 넘겨 버리고 당신의 삶에 다시 한번 집중하세요. 식사 챙겨 먹고. 해야할일과 할수있는일 하고싶은일을 메모하세요. 힘내세요.
웃대학생증발급
2022-10-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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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되길 바랍니다..
난민신청불가
2022-10-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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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께서도 큰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남 이야기같지 않다. 마흔 후반에 초등학교 운동장 스무바퀴를 너끈히 뛰던 분이 예순 초반에 할아버지가 되어서 얕은 언덕배기도 숨이 차서 올라가기 힘들어하시더라. 열흘 뒤에 큰 수술을 예정하고 있는데, 나도 걱정밖에 안된다. 몇달 전부터 자꾸 통장, 예금, 재산, 주식 이야기를 하시면서 당신 간 뒤를 말하셨는데, 그때는 별 일 아니라 웃어넘겼던게 지금은 가시처럼 자꾸 걸린다. 그래도 힘냅시다 우리.
토끼이이
2022-10-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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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약한모습 보일수록 어머니께서 불안해하실거야....어렵겠지만 마음 다잡고 어머니께서 기댈수있게 해드려 괜찮을거야
꼴뚝2왕자님
2022-10-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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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에게 가신 다면 항상 얘기해주세요 사랑한다는 말을 무엇보다 힘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편마비가 진행되더라도 당신은 우리의 걸림돌이 아니며 이제서야 당신의 사랑을 보답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것임을 그리고 고작 장애로는 우리의 행복을 방해 할 수 없음을 , 누구보다 두렵고 힘든 사람은 어머님 일 것 입니다. 같이 슬프기보다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실 어머님 이시겠지만 함께 나아가는 방법도 있음을 말씀해주세요 그것이 사랑이니까요
그리프
2022-10-06
집세물세거세
2022-10-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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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빠 돌아가신지 한달? 됐는데 혼수상태로 뭐도 못했어요 글쓴이님 어머니는 말도 듣고 하실 수 있는 상태니 글쓴이님 너무 슬픈 모습 보이지말거 용기 북돋아 주세요 그래도 힘내서 수술 받죠 무너지지말고 간병잘하고 하세요 잘해내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대장없는대장님
2022-10-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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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아무것도 못했고,철없던 나는 그냥 가벼운 병인줄 알았어.위로도,도움도 못되어 주지만 하고싶은 말은 있을때 할 수 있을만큼 곁에 있어드려..사진도 찍고 목소리도 많이 녹음해두고...나는 이제 아빠 목소리가 생각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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