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1때 수업 끝나고 권투 배우다가
계속 줄넘기만 시켜서 그때 당시엔
흥미를 못가지는 바람에 1달만에 관두고
태권도 다닐까 하다가 찾다가
주짓수라는걸 알게되고 주짓수 도장을 다니게됨.
도장엔 여자 고등학생 4명 있었음.
그 여고딩중에 1명은 나랑 동갑이었는데
진짜 예쁜데 차갑게 생긴게 완전 내스타일이었음.
그리고 같이 연습 훈련하면서 엄청 친해졌음.
학교가 서로 다르니까 도장에서 말고는
만날일은 없었음.
그렇게 한 3주정도 다녔을때쯤
연습 훈련하는데 걔가 내 도복 멱살을
평소보다 쌔게 잡고 끌어당기더니
순간적으로 입술에 뽀뽀 갈김.
아 난 내가 잘못한건가싶었음.
그래서 얼굴 부딛혀서 뽀뽀된건가싶어서
아 미안 이랬음.
걔는 딱히 아무말 안하고 그 고유의 차가운
표정 그대로였음. 솔직히 잠깐 쫄렸음.
그리고 다음번 또 도장 가는날에
가서 또 스파링식 연습 훈련 하는데
뭔가 너무 쌔게 끌어안고
너무 자꾸 얼굴 가까이오고 그러더니
나 걸고 넘어뜨리려는데 연습하는거라
그냥 걸려줬음.
그리곤 누워서 포지션 잡더니 또 도복 멱살
쌔게 잡고 확 끌어안더니 또 입술에 뽀뽀갈김.
순간 이건 고의로 그러는거라 생각하고
나 좋아하는건가? 머릿속이 복잡하게 굴러감
난 살짝 부끄러워하고는 아무말 안했음.
지금 상황이 너무 좋았음.
그렇게 몇번더 뽀뽀하더니
그담엔 도복 멱살 꽉 끌어안더니
키스 갈김. 한 10초정도 갈김.
난 근데도 뭐 물어볼수가 없었음.
나 좋아하냐고 그런말을 묻기에는
표정이 너무 무표정에 차가웠음.
아니 이정도면 번호 교환하고
사귀어야되는거 아닌가싶었는데
진도가 전혀 안나갔음.
걔는 그냥 사귀고싶진않고 그냥 나랑
뽀뽀 하고 싶을뿐인건가싶어서
물어볼수도 없었고 그냥 당하고?만 있었음.
그렇게 매번 당하다가 말하기를
사귀고싶은건 아니야라고 걔가 직접말함.
진짜 예쁜데 차갑고 싸가지없으며 쿨한게
진짜 내스타일이었는데 참..
그렇게 도장 다니는 내내 키스 당했던
고딩 시절이 있었음.
친구가 주짓수에 뭔 여자가 있냐고
그것도 4명이나 이러면서 안믿었었는데
윗 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온 사진인데
주짓수에 여자 많이 다니나봄..
우리 도장만 많았던게 아니고
주짓수.. 고마웠따리ㅠㅠ
내생에 최고의 선택이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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