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01:48:00
ⓞ 추천
ⓤ 단축URL
|
3
49
시계바늘위에올라타
|
지금은 졸업하고 취업하신 선배인데
내가 작년에 이 선배랑 조별과제 하다가 싸웠음 ㅎㅋ
솔직히 지금와서 생각하면 둘 다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억울하지 않은건 아님
선배 - 1학년 수업에 날먹하려고 들어왔다가 걸려서 후배들이랑 팀플하게됨
자기 바쁘다고 조장을 1학년한테 시킴
1학년이 일처리 너무 늦고, 모르는데 자기한테 물어보지도 않음
개답답해서 뒷담 ㅈㄴ 까고, 꼽 ㅈㄴ 주고 다니고, 동아리 활동 때 왕따 시킴
나 - 일 못함,
그래서 같은 조가 아닌 다른 선배들한테 물어보면서 했음 <- 이게 빡친 이유중 하나라고 함
나는 억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끝까지 좋게 대화로 끝내려고 했음
말 ㅈ같이 하는거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차분하게 얘기했었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끝까지 유기 안하고 해냈음
"나는 악연으로 끝내기 싫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잘 끝내보자" 라고 말했음에도
근데 끝까지 말 무시하고 쌩깐 선배들
암튼 이렇게 작년에 과 선배 하나랑 싸웠었음
올해 내 친구중 하나가, 이 선배가 취업한 쪽에 단기알바를 하러 나갔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 얘기가 나왔나봄
그래서 내 뒷담을 했다고함
나는 그쪽 업계로 갈 생각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진짜 이렇게 악연이 되어버린 사람은 내 인생 처음임
내가 웬만하면 사람 혐오 안하고, 뭐든 좋게 좋게 끝내려는 성격이라
악연 같은거 하나도 없었는데
참 사람 인생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싶음...
참고로 그 선배 성격 ㅈㄴ 지랄맞아서 끼리끼리 친구 빼곤 다 싫어함 ㅋㅋㅋ
심지어 교수님도 싫어함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