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서 몇 년 째, 잘 쓰고 있는 온수 매트가 있음.
근데 그 매트의 커버를 세탁하려면, 매트를 뒤집고-커버의 지퍼를 열고-모서리 마다 있는 고정 끈의 매듭을 풀고-세탁을 하고
-커버에 달린 끈으로 다시 매듭을 묶고-지퍼를 닫고-매트를 뒤집어서 사용을 해야 하거든?
여기서, 끈으로 묶고 푸는 과정이 너무 짜증남.
살살 묶으면, 자면서 매듭이 풀려서 매트 고정이 안 되고, 쎄게 묶으면, 풀 때 짜증나고...
그래서 온수매트 회사의 공식몰에서 좀 다른 방식의 커버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종종 들림

2. 마침, 공식몰에서 끈으로 된 제품이 아닌, 스냅 단추로 된 커버를 판매하길래, 7일에 바로 2개 구매함
그래서 갖고 있던 끈으로 된 커버 여분을 한 개 버렸음.
새 거 오면 바로 세탁해서 쓰려고.

3. 2개 중 한 개를 뜯어서, 혹시 모르니까 사이즈 확인 차 비교를 하려고 했거든?
근데......모서리가 스냅 단추가 아니라 끈이 왔네?????
'이 새끼들이 제대로 검수도 안 하고 막 보냈네....' 하고서 바로 교환 접수 하려고 고객센터 전화함
그랬더니....다음 날 담당자가 연락 준다고 하길래, ㅇㅋ 하고 끊음

4. 다음 날 퇴근 할 때 까지, 연락 준다는 담당자 전화는 없고, 전 날 통화했던 상담사가 퇴근 후 집에 가던 중에 전화를 줌
끈으로 되어 있다는 부분을 사진을 찍고, 안 뜯은 1개도 뜯어서 확인하고, 다시 포장해서 교환을 위해 발송을 하라고 하네???????
'왜 내가, 내 돈 주고 샀는데, 이런 번거로움을 거치면서 교환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과 함께 짜증이 막 올라오더라고
그래서 '왜 내가 번거롭게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됐다, 그냥 반품 접수 해 주고, 다시 구매하겠다' 고 한 뒤에 전화를 끊고,
집에 가서 와이프와 상의 후에, 11일에 다시 구매 함.

5. 13일에 배송이 됐길래, 바로 뜯어서 확인 함
2개 중, 1개를 뜯어서 확인했더니....또 끈으로 된 게 옴.
짜증나서 1개를 더 뜯어서 확인했더니....또 끈이네.......?
이 때부터, 욕이 입에서 멈추지가 않음.
'이 씨불넘들이, 나 엿맥이나, 내가 씨불 1대1 문의로 제품 검수 좀 하고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씨불 또 끈으로 된 걸 보냈네...등등등'
진짜 너무 짜증나서 온갖 욕이 다 튀어나옴

6. 다시 고객센터로 바로 전화를 했더니...영업 시간이 아니라서 전화 연결이 안 된대
그래서 상담 신청도 하고, 홈페이지에 1대1 문의도 남김
14일 일욜에 전화가 오길래, 내가 설명을 하고, '그냥 못 넘어간다. 관리자가 직접 연락하고, 사과하고, 내가 피해를 본 부분을 보상해라'
하고 끊음.

7. 15일, 고객센터 파트장인가? 하는 사람이, 오후 늦게 전화를 줌
죄송하다면서 말하길, 스냅 단추로 된 제품은 9월에 단종이 됐고, 마케팅 팀이 홈페이지 수정을 하지 않았다
고 함.
그래서 '어쨌든 귀책 사유가 귀사에 있고, 그로 인해 내가 피해를 봤다. 이 부분을 보상을 해달라' 고 말함.
그랬더니, 본사에 전달해서 다음 날 말해주겠다고 대답함.

8. 퇴근 전 까지 연락이 없길래, 카톡 상담센터에, 왜 연락을 안 주냐고 카톡 남김
그랬더니 파트장이 다시 전화를 줌.
본사에 전달할 때, 메일로 보고를 해야 하는데, 아직 회신이 안 왔다. 회신이 오면, 즉시 연락 주겠다
고 함.
그래서 '알겠다. 보상 관련 부분 마무리 되기 전 까지는 내가 갖고 있는 제품을 반품하지 않겠다' 고 말한 뒤 끊음


이게 현재까지 상황이야.
진짜 중견 기업이란 업체에서....서비스가 이따위라는 게 이해가 안 되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하......진짜 몇 년 째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었는데....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려고 알아타야 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