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짜치는 게 없음.
고백할 때,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사랑 받고 싶다, 인생이 너무 힘든데 연애할 때 만큼은 버틸 수 있었다.
넌 내가 봐온 사람 중에 그래도 외모, 성격도 내 이상형과 가까웠고 만나본 사람중 같이 지냈을 때 행복을 느낀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넌 그 중 하나다.
그리고 적은 돈으로 알뜰살뜰하게 살고, 생활력 좋은게 맘에 든다.

이게 다 자기 중심적 멘트들이지 않음?

결혼 얘기까지 꺼냈고 나이가 많고 결혼은 급한데,（37）
결혼 상대로는 아무나 만나긴 싫고, 근데 검증할 시간은 없고.
그나마 내가 검증된 사람이지만 만만해서 저러는 거 같아서 솔직히 역하기까지 하던데…

참고로 전여친이랑 헤어지지 않은 채로 나 만나다가 들켜서 헤어지고 전여친이랑 헤어졌다고 연락와서 다시 사겼는데 알고보니 뒤로 몰래 연락중이었고（아마 헤어지지도 않은 듯）
지금은 개소리라고 차단하겠지만 그 땐 어릴 때라 진짜 걔네 둘 다 못헤어지고 껍데기 뿐인 관계라는 말을 한 번 더 믿었었는데,
또 뒷통수 쳐서 미리 몰래 저장해둔 걔 전여친 번호로 톡방 만들고 걔랑 전여친 초대해서 싹 다 말하고 난 걔 차단하고 둘 다 얼마 못가서 쫑남.

나중에보니 마음은 진심이었던 건 맞는 거 같았는데,
머 어떡함 내가 정이 다 떨어졌는디
몇년 후 다시 연락왔을 때 얘기는 잘 통하고 재밌어서 연락은 하고 지냈거든. 근데 노력해봐도 감정은 안 생기던데,,

난 딱 친구사이까지 좋은데, 상대는 못 그러니깐..
그래도 배울점은 많고 나랑 대화 통하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아쉽네 그 부분은ㅋㅋ
그리고 걔 똑똑하고 돈도 잘 벎 연봉 8000인가 아무튼ㅋㅋ

왜 별로 좋지도 않은 사람들이 항상 나랑 잘 통할까 ㅋㅋㅋㅋ
흐으음😅 대화 잘 통하면 다 뭔가 구린 구석이 있음.
동성은 아직 못 만나봤고 이성들은 그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