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아파트 지하 주차장 특정 자리에 주차빌런들이 많음.（첫번째 사진처럼）
내가 이런 차들 때문에 주차를 못 한 게 한 두번이 아니라 어제는 열받아서 차를 바짝 붙여서 댔는데 （두번째 사진）
오늘 주차 하는데 또 저 자리에 주차빌런이 있는거야.

전화해서 주차 다시 해 달라 하니까 남자 둘이 내려 오는데 한 명은 죄송하다면서 차 옮기고 나머지 한 명은 내차 보더니 어제 자기 차를 왜막았녜.

어제 내 옆자리 차주랑 1번 사진 차주랑 같이 나온 거지.

그래서 사진 보여 주면서 주차좀 똑바로 하라고 했는데 적반하장으로 나한테 화를 내는 거야.. 나도 화나서 서로 언성 높이면서 얘기 했거든?

근데 나는 모르는 사람이랑 이런 적도 처음이고, 내가 24살인데 우리 아빠뻘에 키도 190 가까이 되는 사람이 면전에 담배피면서 막 뭐라 하니까 가슴 개빨리뛰고 손도 좀 떨려서 주머니에 손 넣고 얘기했음 ㅠㅠ

암튼 그러다가 난 계속 이렇게 할 거니까 당신도 주차 계속 그렇게 하라 하고 가려는데 나보고 어린놈,병신 어쩌구 하길래
애미뒤진시발롬아 나이많아서 좋겠다 하고 집 옴.
진짜 당황하고 화나니까 집 와서도 심장 쿵쿵거리더라..

진짜 처음에는 너무 괘씸해서 계속 전화하고, 옆에 바짝 붙이고 이런거 끝까지 하려고 했는데 진짜 미친놈 만나니까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음..

오늘 일 때문에 더 열받아서 '누가 이기나 보자' 이런 생각도 드는데, 또 한편으로는 싸우지 말고 피하는게 좋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만약 전자로 간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