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3-01-07 0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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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쿱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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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와 우솝과 싸운 이후 우솝과의 재결합에서 해적단의 군기를 잡는 장면.
근데 사실 이건 연출이 아니라.
부선장으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것.
부선장으로서 조로의 모습을 소름끼치게 표현한 건.
이렇게 군기를 잡을 때의 모습이 아니라 루피와 우솝이 싸울 떄 나옴.
고잉 메리 호에서 새로운 배로 갈아 타는 이야기에서
해적단 전체의 감정이 지나칠 정도로 격해짐.
조로 역시 이때까지만 해도 언성을 높이면서 다른 동료들 처럼 중재를 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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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피가 선장으로서 또 다른 동료라고 할 수 있는
메리호를 놔두고 갈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 소름 돋는 연출이 시작됨.
이 장면에서 딱 보면 조로의 위치는 다른 동료들과 한 발자국 물러선 상태로
모두를 관찰할 수 있는 딱 정중앙에 위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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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부터 조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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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냉정한 얼굴로 계속 상황을 지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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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솝이 나간다고 할때 상디조차 당황해서 말리는데 조로는 계속 지켜봄.
여기서 주목할 건 조로가 단 한 번의 대사도 치지 않는다는 거임.
그리고
조로가 침묵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 시작 할 때부터
싸움의 당사자인
루피는 총 10~11번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고
우솝은 12번의 얼굴이 클로즈업 됨
싸움을 말리던
나미는 4번
초파는 3번
상디는 3번
얼굴이 클로즈업 될 동안
대사 한 마디 없는 조로가 무려 7번이나 클로즈업 됨
그리고 만화에서 이 장면을 보면 조로가 클로즈업 되는 타이밍은
항상 우솝이 말한 다음이거나 말하고 있을 떄임.
부선장으로서 철저하게 우솝이 얼마나 선을 넘는지를 주시하고 있음.
진짜 디테일이 장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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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출 보면 원피스 진짜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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