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모병제
징병제와 달리 출결 봉사 면접 등 어느정도 선별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상대적'으로 갖춰진 인간군상보다 징집당해서 육군에 끌려가는 게 싫어서 내 의사로 직접 군대가고 싶었던 게 컸다.
고학력자가 많지만 지능과 인성은 비례치 않다.
1. 자대 배속
특별배속을 제외한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자대（대부분 연고지 부근）에 T.O가 나오면 기본군사훈련단+특기학교 성적으로 같은 특기 동기들과 경쟁하여 지원할 수 있어서 집 근처 비행단으로 배속받았다.
집 가까운 자대가 절대적으로 좋은 건 아니다.
2. 특기 분류
자대배속과 비슷하게 입대2주차에 '특기분류적성검사'를 통해 전공+자격증+시험점수로 본인이 지원한 병과 내 원하는 특기를 지망하여 결정할 수 있어서 '일반차량운전'특기를 받았다.
특기가 업무와 직결돼서 자대보다 중요하다.
3. 일과시간
일과제 근무의 경우 평일 08:30~17:30의 일과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보장되고 혹여 야간비행 등으로 일과시간 외 근무를 하게 될 경우에는 가점으로 보상받게 규정되어 있는데 모 사유로 150점 못 쓰고 전역했다.
소속 부서의 지휘관의 역량에 따라 다르다.
4. 업무 및 분위기
흔히들 부바부, 사바사로 자신이 속한 부서의 업무환경과 주변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공군 특징은 비지니스적인 분위기라서 근무에 지장 안가는 선에서 일과 중 자기계발도 가능해서 보드게임했다.
지휘관을 포함한 주변인들과 관계가 중요하다.
5. 휴가
공군병들이 자주 듣는 단골멘트가 "또 휴가나왔어?"일 정도로 휴가를 자주 많이 나온다.
수료 외박, 6주마다 2박3일의 성과제 외박, 총 28일의 연가, 최대 18일의 포상휴가, 기타 위로 휴가 등 군생활 내 총 110일의 휴가를 나왔다.
코로나같은 재해로 출타제한 걸려도 보장한다.
6. 복지시설
대부분의 비행단은 규모가 크다보니 영 내외에 다양한 복지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BX, 게임방, 노래방, 당구장, 도서관, 목욕탕, 이발소, 은행ATM 등과 관사지역에 있는 편의점, 제과점, 식당, 카페 등의 민간시설도 이용했었다.
사이트같은 격오지는 빈약할 수 있다.
7. 항공기
사실상 비행단의 최대 단점이다.
살면서 공항근처에 가볼 일도 적고 전투기（훈련기）와 조종사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거 자체로 큰 경험이라 생각하지만 제트엔진은 언제나 시끄러웠다.
휴가출타 시 수송기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그 외
첫 휴가 때 입어본 약복
부드럽고 포근한 동이불
파랑파랑한 포제들
다시 입대 전으로 돌아가도 나는 공군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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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49
항공기견인장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