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그래서 고덕 일 지금은 할만 합니까? 

작년에 뉴스에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누군가 댓글에서도 달아 주셨듯 고덕 오면 누구나 500~600 벌 수 있나요? 이런 질문들 많이 하십니다. 

사실 제일 궁금한거기도 하고요. 

불황이 오기 전 작년 기준으론 시간만 갈아 넣으면 가능했다 입니다. 

월급= 단가 x 공수
500만원= 15만 x 33.3...........공수

1공수: 오전8시~오후5시

1.5공수 : 오전8시~ 오후8시（12시간）

2공수 : 오전8시~오후10시 （14시간）


흔히 말하는 삼성물산 소속 건설 노동자는 작년 가을에 40~44공수정도까지（철야근무 하는 교대조 분들은 50~60??까지도 가능하다 들었는데 자리가 적어용）
전자직발이라 불리는 직발 노동자들（건물이 다 지어지고나서 내부에서 주로 일하는）은 33~37 공수정도까진 나왔습니다. 

이건 철야같이 특수하게 많이 나온 경우가 아니라 그래도 보통수준에서 잘 나온정도로 쓴겁니다. 


다시 23년 불황으로 넘어와서 지금은 건설노동자, 직발노동자 둘다 30공수 내외 나옵니다. 직발의 경우 공수가 안나오는 공종은 연장근로가 없이 22~26공수 나오는 곳도 있구요. 

일이 조금씩 바빠지면 중간중간 연장을 하기도 하는데 현재로선 고정적으로 연장근로는 안하는 상태입니다. 

30공수로 치면 요즘 초보자 일당마저 낮아져서 14만원이니 420 나오겠네요.
기능공으로 계산하면 23x30 =690만원정도겠구여. 

저기서 세금은 총 급여에서 10퍼센트를 뗄 수도 있고 
최저임금인 210만원 정도만 10퍼센트의 4대 보험을 떼고 나머지 지급분에 대해선 3.3퍼센트로 떼는 곳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곳 원룸값이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도 관리비 포함해서 월60은 생각하셔야 됩니다. 

저 여기 처음 왔을때 35만원정도 하던 방이 작년 인원 피크 찍었을때 70가까이로 올랐다가 지금도 천천히 떨어지고 있어요...


이 일의 장점은 진짜 아무나 할 수 있을정도로 진입장벽이 낮다는거랑

단점은 진짜 아무나 해서 사회생활이 가능한가 싶은 사람들이 몇몇 끼어 있습니다. 

못된거만 배운다고 현장일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텃새 심한 아줌마도 있고 그래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또 글 써드릴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