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3-06-10 23: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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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조금 오더라
버스 타야해서 역 앞 정류장 가면서
상특) 그냥 감ㅋ
하고 버스 타고 집 앞까지 갔는데
비는 여전히 오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 열리는 거 노래들으면서 기다리는데 누가 갑자기 우산 씌워주는 겨
뭐지 싶어서 옆에 보니까 아저씨 한 분이 계셨고
"비 맞지 마요."
일단 호의에 감사하긴 했지만 어깨가 젖으시는 거 같아서 괜찮다고 말씀했는데 그래도 씌워주시길래 감사하다고 말씀드림.
그리고
"선생님 같이 착한 분들 덕분에 요즘 각박한 세상이 잘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니 웃으시더라.
횡단보도 건널 때 바짝 붙어서 가고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시길래 심부름 있어서 편의점 까지만 가면 된다 했움.
오랜만에 선의를 가진 사람을 뵈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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