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중 사라진 아이를 죽인 혐의로 억울하게 감옥살이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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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맛솔의눈 2023-07-26 1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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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가위에 묻은게 피인지 페인트인지 최소한의 검사도 안했나 [5]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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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지리지 2023-07-26 11:44:44 165 0
아이고... 딸도 잃고 세월도 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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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맛솔의눈 2023-07-26 11:48:18 373 0
가위에 묻은게 피인지 페인트인지 최소한의 검사도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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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냐냠 2023-07-26 13:01:53 40 0
이건 아무리 옛날이어도 알수있을거같은데...피는 색이 변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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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르니 2023-07-26 13:08:27 38 0
이건 조선시대에도 하던 검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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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춥다 2023-07-26 13:37:16 40 0
부모가 아이의 죽음 앞에서도 차분하다는 이유, 아이의 죽음을 종교로 연결시키는 태도에 대한 괘씸함때문인지 제대로 확인할 필요도없다고 생각해 자기들 심증과 추정만가지고 확정지어버린거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싶으니까 그렇게 귀결된게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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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춥다 2023-07-26 13:42:46 26 0
유족이라고해서 매일밤낮으로 울고 페인이 되야한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억울하게 누명쓴 엄마가 옛날 미국에서도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맥락인거같음. 아이가 실종됐는데 애엄마가 밤을 지새우며 통곡하지않고 밋밋한 반응이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애엄마를 자기 아이 살해한 부모라고 판결했다가 진범이 잡혀서 풀려난 사례가 있었던거같은데 (아 어쩌면 판결까지된건 아니고 경찰이 용의자로 확신하고 범죄자로 몰아간 정도였을수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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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쿠키크럼블 2023-07-27 14:03:14 1 0
그냥 범인으로 몰려고 페인트 바르고 혈흔이라고 했을수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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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2023-07-26 12:20:37 2 0
페인트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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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아라구으 2023-07-26 12:36:34 20 0
페인트랑 혈흔을 구별 못 했다는게 가능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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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좌이유나 2023-07-26 12:59:13 1 0
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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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12:59:55 게시물이 77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3-07-26 11:42 / 이동: 2023-07-26 12:59
- 어시스트: 개미는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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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kitty 2023-07-26 13:06:27 9 0
사랑하는 자기 딸을 제손으로 죽인 누명을 쓴채 30년넘는 세월을 보낸 사람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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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사유키호 2023-07-26 13:07:00 2 0
32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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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쓰 2023-07-26 13:19:08 1 0
감옥안에서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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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1꼬 2023-07-26 13:27:10 0 0
끔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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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3-07-26 13:29:26 98 0
[부연설명] 1980년 호주에서 캠핑갔던 린디와 마이클 부부의 2개월 된 딸 아자리아가 딩고(호주에 사는 개의 친척뻘 야생동물) 에게 물려가서 사망했는데 어이없게 부모가 범인으로 지목되되어 억울한 누명을 썼던 사건이다. 부모는 캠핑중 아이가 사라졌을 때 경찰에게 딩고가 물어갔다고 신고했지만 호주 경찰은 아이가 사라졌는데도 이들이 너무 침착하다는 이유로 이들이 아이를 살해하고 딩고 핑계를 대고 있다고 생각했다. 경찰은 차 계기판 위에서 핏자국이, 근처 땅 위에 작은 옷 조각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조수석에 앉아있던 엄마가 무릎 위에 있던 아이를 가위로 찔렀고 남편은 아내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도왔다"라고 확신했다. 부부가 딸을 죽일 동기가 없었고 다른 캠핑객들이 개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으며, 탠트 안과 주변에는 실제 동물 발자국과 개털, 끌고 간 흔적 등이 분명 있었지만 경찰은 확증편향에 빠져 자신들이 세운 가설 외에는 무시했다. 딩고가 가축을 공격했다는 증언은 있었지만 그때까지 딩고가 아이들을 해쳤다는 기록이 없었다는 것도 경찰의 오판에 한몫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딩고에 의한 사람 습격 사건이 여럿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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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3-07-26 13:29:34 32 0
[부연설명] 1심에서는 이들 부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었다. 그런데 2심에서 증인으로 나온 법정의 과학수사 담당관 조이 콜이 경찰의 가설을 지지하는 증언을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남편인 마이클이 이단일파인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목사였다는 사실은 이들의 말을 믿지 않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엄마가 "무슨 일이 일어났듯 모두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을 보며 아이를 잃은 부모가 저렇게 침착할 수 없다며 언론과 대중들은 모두 그들 부부가 범인임을 확신했다.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은 물론 대중들과 배심원들조차도 아이 엄마가 딸을 죽였을 것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한 상태였다. 모두가 이들 부부를 아이를 죽인 엽기살인마로 몰아갔으며, 심지어 아이를 이단 종교행사의 제물로 썼을 것이다. 부부가 아이를 죽이고 딩고에게 먹이로 줬을 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결국 2차 공판에서 엄마인 린디는 살인 혐의로 종신형, 아빠인 마이클은 범죄은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만삭이었던 린디는 구속중 딸을 낳아야 했고, 마이클은 목사 직업을 잃었으며 다른 자식을 돌보며 아내의 옥바라지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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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3-07-26 13:29:41 38 0
[부연설명] 그런데 1986년 호주 경찰이 실족사한 영국인 관광객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하던 중 아기가 입었던 피 묻은 옷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기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감중이던 린다는 3년 만에 '인도적인 배려'로 풀려났고, 1988년 열린 3차 공판에서 판결이 번복되어 무죄가 확정되었다. 이들 부부는 경찰과 언론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해서 각각 90만 달러와 40만 달러의 배상을 받아냈고, 호주 경찰은 32년 후인 2012년 "아이의 죽음은 100% 딩고의 소행이다"라는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고 부부에게 공식 사과했다. 발전된 과학수사기법을 통해 당시 부부가 아이를 살해했다고 여겨졌던 가장 유력한 증거였던 "혈흔"은 사실 피가 아니라 페인트 유화도료라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이다. 이들 부부는 사이가 나빠져서 이후 이혼했다. 2심에서 결정적 증언을 했던 과학수사 담당관 조이 콜은 사건이 무죄로 드러나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사표를 내야 했으며 이후 기자들을 피해 살았다. 사건 발생 후 20여년 후에 자기가 아자리아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오기도 했고, 인근에 살던 어떤 노인이 그때 아이를 물고 있는 딩고를 총으로 쐈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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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h4tags 2023-07-26 15:44:10 28 0
그래도 3년만에 나왔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32년 살았다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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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레옹 2023-07-26 22:55:53 8 0
나도 32년만에 나왔다는줄.. 서프라이즈 본방으로도 봤는데 헷갈리게 방송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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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쭈 2023-07-27 00:01:49 0 0
아 트로픽썬더에서 나오던 딩고 이야기가 이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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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김진덕 2024-09-24 17:59:3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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