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제 여자친구랑 100일이였는데요..
저는 선물을 볼펜을 준비해서 그냥 주기도 뭐하고 상자에 좀 10~20개정도 담아서 줄려고 99일날 그때가 일요일이였거든요.. 그때 제가 상자를 사러 친구랑 막 돌아다녀도.. 볼펜이랑 사이즈가 딱 맞는게 없더군요...그래서 그냥 대놓고 주자.. 싶어서 학원을 마치고 만났죠.. 그러면서 막 놀다가 여자친구가 집가는길이 어둡고 사람도 안다녀서 무섭다고 집까지 대려다달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러자고 했죠.. 그러고 막 애기하면서 걷다가 제 여자친구 집에 도착하니깐, 제 여자친구가 "아, 잠시만.. 지금 집에들어가면 혼날거같다.. 조금만 있다가 가자"라고 하길래.. 제 여자친구 동네도 처음와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때 우뚝솟아있던 육교가 바로 보이길래 육교에서 좀 앉아있자고 제가 그랬죠.. 그래서 육교에 앉아서 막 떠들다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말을 안하면서 머뭇거리면서 말을하더군요.."저.. 나 너한테 선물줄꺼있는데..."라고 하자 저는 속으로 아...드디어 올것이왔구나라고 생각했죠..그래서 머뭇머뭇거리면서 가방에 있던 선물을 꺼내서 저보고 주더군요... 아..그때.. 제가 준비한 선물과 너무 차이가 나는거라서.. 차마 주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왜냐하면... 그.. 캡슐있잖아요..? 알약같은거.. 그안에 다 편지를 일일이 다써서 100일이라고.. 100개를 썻더군요.. 물론, 집에와서 확인했지만.. 아..그래서 제가 줄 선물은 볼펜2자루인데.. 결국..그냥 제가 선물을 준비를못했다고 말해버렸죠.. 제여자친구는 싱글벙글하면서 괜찮아, 하면서 넘기더군요.. 처음에는 괜찮겠지..싶었는데 선물을확인하고 아무리생각해봐도 정말 미안하고 뭐라고 해야될지 할말이없더군요.. 그래서 대놓고 변명하는것도 그렇고.. 그래서 선물을 못받겠다고 할수도없는거고.. 진짜.. 어떻게해야될까요.. 정말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