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도시락을 남긴게 미안했던 사람 [21] |
작성 2023-09-15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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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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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도시락을 남긴게 미안했던 사람 [21] |
작성 2023-09-15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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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달
2023-09-15 22:10:23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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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었으면 중간에 똥 싸러 가야 돼서 시험 망침. 엄마들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고마운데 가끔 과해서 역효과 날 때도 있음. [5]
이동
이똑똑
2023-09-15
소소밤
2023-09-15 22:50:57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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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능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의 초입. 항상 새벽에 출근하시는 엄마가 평소보다 1~2시간은 일찍 일어나셔서 싸준 돈까스도시락. 20년 인생 일생일대의 순간, 어쩌면 앞으로의 인생이 결정될 수 도 있는 수능을 위해, 아들 컨디션에 악영향이 끼칠까봐 어두운 새벽 불도 제대로 키지 못하고 숨죽여 만들어주신 도시락. "수능 화이팅. 엄마는 항상 아들 응원해"라는 짤막한 메모지를 남기신채 집 대문도 조용히 닫고 출근을 하셨었다. [1]
이동
서울에달
2023-09-15 166
0
다 먹었으면 중간에 똥 싸러 가야 돼서 시험 망침. 엄마들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고마운데 가끔 과해서 역효과 날 때도 있음.
이똑똑
2023-09-15 
김고냥
2023-09-15
낭나해
2023-09-16
ililliili
2023-09-16
복권긁자
2023-09-16
지금이닷
2023-09-15 2
0
역시 엄마의 사랑은 ♡
2023-09-15
최강지존
2023-09-15 10
0
수능날 너무 긴장해서 도시락 꺼내지도 못함... 굶었음... 근데 수능 폭망해서 집 도착해서 채점한 이후로 사람취급 못받음 ㅋㅋㅋㅋ
에반데리온
2023-09-15 5
0
수능때 수학 못봐서 기분 다운됐는데 점심도시락에 김치가 맛있어서 다시 힘내고 쳤지
고폭소이예광자폭탄
2023-09-15 14
0
수능때는 질려도 존나 많이 먹었던거를 먹어야 탈안남
내복오크
2023-09-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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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니는 배가 아플때 먹을 죽이랑 배가 괜찮을때 먹는 제육을 두개 싸주셨음. 책상 합쳐서 친구들이랑 죄다 같이 묵었제
IlIlIlIIl
2023-09-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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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때 먹은 제육이 내평생 제일 맛있는 제육이었음. 진짜 진짜 정성을 다한 음식이라는게 느껴져서 감동이엇지
소소밤
2023-09-15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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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능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의 초입. 항상 새벽에 출근하시는 엄마가 평소보다 1~2시간은 일찍 일어나셔서 싸준 돈까스도시락. 20년 인생 일생일대의 순간, 어쩌면 앞으로의 인생이 결정될 수 도 있는 수능을 위해, 아들 컨디션에 악영향이 끼칠까봐 어두운 새벽 불도 제대로 키지 못하고 숨죽여 만들어주신 도시락. "수능 화이팅. 엄마는 항상 아들 응원해"라는 짤막한 메모지를 남기신채 집 대문도 조용히 닫고 출근을 하셨었다.
소소밤
2023-09-15 
핑크코튼
2023-09-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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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한파때문에 춥고 그래서 컵라면 먹으면 개꿀맛일 것 같아가지구... 엄마가 뜨거운 물이랑 컵라면 싸줬어ㅋㅋㅋㅋ 1층 야외에서 후룩후룩 컵라면 먹었는데 극락이었다..?
나미아무타불
2023-09-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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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능 때 속 안좋아서 고생한. 수시 합격인데 이 때 아니면 볼 수 없는거라 궁굼해서 보러간거라 다행히 상관없었는데 배고파도 소식하는게 좋겠더라구요.
올리브황
2023-09-1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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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큿소 난 수시 붙었어서 그런가 반찬통 3칸이 다 김치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 옆자리에서 풍기는 돈가스 불고기 냄새 맡아가며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랑만 밥 먹어봤니… 맛은 있더라…. 우리집 김치 맛있긴 해..
기미상궁
2023-09-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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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볼때 밥은 적게 싸가는게 국룰이거늘..
나중에바꿀수있나
2023-09-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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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 미모 미쳤네
와우접음
2023-09-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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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볼땐 그냥 초코바 한두개 먹었던듯. 긴장해서 그런가 배가 안고프더라
시효지난무좀약
2023-09-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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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급식 정말 돈내고 먹기 싫다고 하니까 엄마가 수능전 한달간 급식대신 도시락을 싸줬음. 첫날 학교에 가는데 가방에서 젓가락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많이 나서 다음날부턴 그냥 급식에 쓰는 젓가락 쓴다고 하고 안챙기기로 했거든. 근데 수능날에 도시락 열면서 생각났음. 아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