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중에 나랑도 친하게 지내고 나 괴롭혔던 애랑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번에 나 괴롭혔던 애랑 절연하면서 걔 근황을 들었어.
여태껏 남자 5명한테 고백했는데 다 까였다고 함.
모쏠이라서 그런지 맨날 주변 사람들한테 남자 소개시켜달라고 말하지만 와꾸가 안돼서 남소도 못 받았다고
음식점에서 알바생이 주문 받는데 주문 받으면서 자기 쳐다봤다고 저 알바생 지 좋아하는거같다고 주변사람들한테 얘기하고 다니고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그 남자애가 친한 언니랑 얘기좀 했다고 친한언니한테 지가 좋아하는거 알면서 왜 걔랑 얘기하냐고 싸움이나 걸었다네
얘가 나중에 간호사 되면 돈 잘벌거라면서 간호사 외에 다른 직업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자기보다 돈 못벌텐데 왜 그러고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폄하하고 다녔다고 함.
맨날 다른사람들 뒷담이나 까는데, 정작 인스타 보면 뒷담 깐 애랑 논거 인스타에 올리고 ㅇㅇ공주~ 이러면서 세상 친한척 한다는데 이해가 안갔다고...
참 고등학교때 버릇 어디 안가는구나 싶더라. 나잇값 못하면서 구질구질하게 사는거 보니 처량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난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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