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분 전에 시야를 먹어라, 1분 30초 전에는 귀환을 해라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건 오브젝트 쪽 시야를 먹고 넉넉하게 모이기 위한 시간을 우리가 알기 쉽게 대강 수치화 한 것입니다.
시야를 언제 먹고, 오브젝트에 언제 모이는지는 상황마다 다릅니다.

핵심은 시야를 뚫는 것인데, 20초밖에 안 남았을 때도 오브젝트 쪽 숫자싸움이 된다면
부시체크 해가면서 시야 뚫고 드시면 됩니다.

1분전에 가서 시야먹으랬지? 라고 생각하고 일찍 귀환하고, 부지런히 와드를 사서 박으면
대부분은 우리팀이 오기 전에 상대팀이 우글우글 와서 다 지워버리죠.
이러면 어차피 시야를 다시 먹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숫자싸움이 될 때, 부시체크 해가면서 시야를 장악하시면 됩니다.


2. 오브젝트의 중요도에 따라서 반드시 챙겨야 하거나, 버려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2.1. 예를 들어서 후반 챔피언 비중이 크면（블라디나 카사딘 등） 초반에 주도권이 없으므로 무리하게 시야를 뚫고 싸움을 보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른바 줄건 줘 시전하고, 2용이나 3용까지 넉넉하게 줘버리는 겁니다. 이럴 때 포인트는 상대가 첫 용을 언제 먹느냐인데,
상대가 첫 용을 빨리 먹으면 2용, 3용 타이밍도 빨리 오기 때문에 성장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습니다.

첫 용 같은 경우는 정글러의 동선이나 바텀의 주도권에 영향을 받는데, 정글러라면 첫 용을 먹기 위해서 동선을 짜는 것도 나쁘지 않고
탑 입장에서도 5분~ 타이밍에 정글이 아랫 동선을 밟으면 기분 좋게 텔합류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 뒤는 필연적으로 윗동선을 짜야 하기 때문에, 그 때 라인관리나 갱킹 시야장악 등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또 8분 타이밍에 서폿이 올라와서 전령을 봐줄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이 넉넉하게 흘러간다면 또 탑에서 한 번 주도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후반챔프로 탑을 갔다면, 첫 용 5분~8분 타이밍에 아래쪽 텔 합류를 적극적으로 봐주시는게 좋습니다.

2.2. 초반 챔피언의 비중이 크다면, 용을 챙기셔야 하고, 첫 용을 빨리 먹을 수록 좋습니다.
그만큼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오브젝트를 명분으로 싸움을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령도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후반 챔피언 비중이 높거나 한타가 더 좋은 상대에게 전령을 준다면
포탑골드로 힘든 타이밍을 버틸 힘이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꼭 먹어야 합니다.

초반 챔피언의 비중이 클 때, 용과 전령 중 택1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만약 극초반부터 게임을 빠르게 굴릴 생각이라면（탑미드 라인주도권이 있고, 초반 갱이 좋은 정글. 즉 상체 3명이 아주 강력할 때）
용을 아예 안먹고 전령만 드시면서 라인전을 빠르게 터뜨리는게 중요합니다. 2용, 3용 타이밍까지 가기도 전에
사이드 주도권을 먹는다면 상대는 어차피 용까지 뚫어야 할 시야가 많아지고,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상대팀의 실수가 나오게 됩니다.

2.3. 극초반 주도권보다는 초반~>중반 넘어가는 시기에 6레벨 타이밍, 1코어 타이밍 등에 전성기가 오는 경우는
용을 꼭 드셔야 합니다. 중반 강점이 있는 조합인 상황에서 후반이 강한 상대에게 시간을 줘서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으셨을 겁니다.
이런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매력적인 오브젝트를 챙기며 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브젝트 위주로 게임을 하면 승리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집니다.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 꼭 해야 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브젝트 컨트롤은 난이도가 쉬운 편에 축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잘 인지하고 인게임에 들어가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