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일어났던 바둑계 학살 사건 [18] |
작성 2023-11-09 10: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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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쿱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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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바둑계에 상하이 대첩이라는 것이 있었다.
바둑에는 농심배라는 국가대항전 타이틀 매치가 있는데
한중일 기사 5명이 서바이벌로 대국하는 대회.
04년 농심배 당시 우리나라는
4명이 광탈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게 된다.
그리고 혼자 남은 기사가
패황신.
이창호.
하지만 당시의 이창호는 사람들이 아는 그 이창호가 아니니.
이미 기량이 크게 하락한 상태였으며
중국과 일본 언론은
한국이 우승할 확률은 3%도 안 된다.
라며 조롱을 하던 상황.
물론 그 상황에서도
3%? 개 혜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이 우승한다.
라고 외치던 마샤오춘이라는 남자도 있었다.
마샤오춘 이창호에게 너무 발리더니 머리가 맛이 갔나봐 ㅋㅋ
바둑하는 사람이 승률 높은 쪽을 쫓아야지. 그러면 쓰나 ㅋㅋ
그리고 이창호가 마샤오춘 선배 시절의 이창호가 아닌데 말이야 ㅋㅋ
약해졌어. 그 양반
나 이창호.
세계 최강.
하지만 영광은 영원할 수 없는 법.
흥하면 망하기도 한다.
그래, 나도 약해졌다.
오늘 이후로 내가 우승하는 일은 없겠지.
왜냐면 나는 약해졌으니까.
이제 후배들에게 우승은 양보하고.
준우승만 할 거다.
나는 약해졌으니까.
（이창호는 이 이후 세계 기전 결승전에 9번이나 더 오르지만 전부 준우승한다.
그러니까.
약해질대로 약해져서 전성기 지날대로 지난 상태에서
결승에 9번이나 올라간다는 소리
...? 약해진거 맞아?）
하지만 내가 약해졌다고 너희가 강해진 건 아니잖아?
약한 니놈들을 찢어 죽인다.
마샤오춘의 예상대로 3%는 개혜자 확률이었고
패황신께서는
남은 떨거지들을 모두 찢어죽이시고
우승컵을 가져 오신다.
이후 중국 바둑 관계자들은 이창호가 약해졌다며
온갖 기레발을 떨어댔던 대가를 톡톡하게 치뤘는데
중국기원은 말 그대로 팬들의 융단폭격에 마비가 되었다.
참다 못한 중국 기원에서 내놓은 답변이..
.
'이창호가 한국에서 태어난 걸 우리보고 어쩌란 말인가!'
였다고...
얼마나 억울했으면 저렇게 말할까.
그리고 한 중국 네티즌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창호에게 지는 건 한국에게 지는 게 아니다.
그저 신이 인간보다 위대하다는 게 증명 되는 것 뿐이다.
그리고 며칠전에 상하이 대첩 일화와 비슷한걸 보게 됨
T1: 중국... 찢어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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