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단편용으로 가볍게 했던건데 반응도 좋고...
좀비 아포칼립스가 생각보다 제가 좋아하고
제 스스로가 다른 장르에 비해 이해도가 높은 장르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
그래서...진짜 작정하고 제대로 만들어 보자 해서 1년간 공을 들였네요.
1주일 만에 초안 완성하고...대본 수정하고 추가하고 하면서...
그렇게 1년이 후딱 지나버렸네요.
그나마도 이번주면 끝나겠지, 이번주면 끝나겠지 하던게 벌써 2개월이 지나고
이제 정말로 추가할 장면도, 뺄 장면도...없지 않나 싶어요.
물론 자잘하게 못 본 실수는 많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완성했다고 생각하곤 다른 작가님 보여 드렸는데 바로 실수 찾아주시고 ㅋㅋㅋ
그런데...이제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가 고민이네요
더 이상 투고는 안할 거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공모전 투고도 지쳤고...네...아무래도 피로도가 너무 높더라구요.
이번 완성도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아예...돈이 급하면 한번 다른 작가님들에게 찔러 볼 생각도 없잖아 있었는데
모아둔 돈이 좀 넉넉한 덕에...약간 원펀맨 처럼 가볼까 합니다.
러프하게. 이미지 형태만 잡는 식으로.
안 그러면 완성이 안되니 그냥 내용 믿고 가보려 합니다.
좀비물, 아포칼립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좋아하실 거 같고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좀비사태로 세상이 멸망한 200년 후의 한반도가 배경이며
두 어린 약탈자의 죄와 용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노예가 당연하고, 장애인은 비상식량 정도 외엔 용납될 수 없는 잔혹한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장애인을 동생으로 두었던 소녀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모를 겪게 되지만 끝끝내 동생을 잃게됩니다.
그 비극으로 잔혹 무도한 약탈자가 되어 외롭게 떠돌아다니던 끝에 어린 약탈자 소년을 만나게 되고
소년을 통해 잔혹한 세상을 용서하게 되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좀비물 보다는 아포칼립스에 촛점을 강하게 맞춘 작품이 아닐까 싶고
나름대로는 상업적인 면을 신경을 썼습니다만은...
그렇게까지 눈에 띌 만한 요소를 쓰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주제 의식에 온 힘을 다해 집중했고...
네.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은 다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스토리만이라도 보여드리기 위해서 웹 연재를 하려고 가닥을 잡고는 있는데
그냥 웹툰용으로 할지...
아니면 미국 일본 커뮤 동시 연재 들어갈 계획이다 보니 페이지용으로 만들지가 조금 고민이네요.
사실 재미나, 제작적인 효율은 페이지가 더 좋다고 생각을 하는...어...
페이지 만화에 익숙한 아재이기 때문에 ㅋㅋㅋ
어느쪽으로 할 지가 좀 고민되는 뭐 그런 상황입니다.
여하튼간에 그냥...어디에 이야기 할 곳도 없고 해서 ㅎㅎㅎ
그냥 여기에 잡담식으로 풀어 봅니다. 그냥 이 얘기가 하고싶었어요.
방식이 결정되는 대로 작업하여 조만간 웃대툰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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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