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1-02 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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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쿱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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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가 그 당시에 후퇴하지 않았으면
조선은 그대로 멸망이었으니
후퇴하는 건 매우 당연한 행동임.
작전상 후퇴였으면
욕먹을 일도 아님.
급하면 커멘트 센터라도 띄워야지.
문제는 선조가 도망치려고 했던 곳은 요동이고
최대한 빨리 요동까지 도주하려고 했음.
작전상 후퇴면 후퇴하면서 병력을 모으고 명령체계를 유지시키면서
쳐들어오는 적군을 막을 제스처를 취해야 했는데
그딴 거 없었음.
선조의 목표는 오직 하나.
나라를 버리고 요동으로 튀는 것.
그러니까 커멘트 센터를 띄우는게 아니라
그냥 gg 치고 게임을 나가려고 했던게
역사적 팩트로 남아 있기 때문에
런조라고 욕을 처먹는 거임.
오죽 했으면 파천 직후 윤둔수라는 신하가 개경쯤에 도달했을 때.
'전쟁이 나면 왕은 군대를 모아 반격해야 합니다. 요동으로 떠나지 않으면 신하들이 따를 것입니다'
라고 직언하면서 조선을 지키자는 발언을 했는데
이미 이 발언을 선조에게 한 것 부터가
선조가 나라고 나발이고 일단 튀는 것 밖에 생각 안했다는거.
동인과 서인 조차도 뜻을 모아
요동으로는 절대 가면 안되고 조선땅에서 군대를 모아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울며불며 매달렸고
오죽 했으면 류성룡이랑 정철이
요동으로 갈거면 왕위 내려 놓고 가라는 말을
선조에게 하려고 고민 했다가 말았다는 기록까지 있음.
다른 누구도 아님 그 정철임.
선조에 대한 아부 시를 예술로 승화 시켜
수능생들 빡치게 만드는
그 정철이 저런 생각을 했다는 거임.
명나라도
이것들이 왜랑 짜고 우리 치려고 하나.
라면서 올거면 딱 100명만 데리고 오라는.
사실상 오지 말라는 거절의사 까지 보였을 정도.
결론은
선조는 작전상 후퇴를 한 게 아님.
그냥 지 살고자 도망가려는 정황이
역사적 팩트로 남아 있음.
그래서 선조의 도주가 욕을 먹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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