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습니다

매일 다를꺼 없이 도서관에서 열람실에 들어 가는순간

뻑갈 정도로 이쁜 여자를 봤습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건 보자마자 그녀와 거의 동시에 눈이 마추쳤습니다 （찌릿찌릿 한거 경험 한분 계시죠??）

당황한 저는 원래 앉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앉은 자리가 그녀와 좀 떨어 졌지만 서로 마주 보는 위치라

전 공부하고 쉴때 마다 실끗 실끗 보고 그랬죠

때론 눈도 몇번 마주치고 그랬습니다

=잠깐 그녀의 외모를 설명 하자면

=키는 160정도.. 화장은 하나도 안했지만
=세련되면서 도도하면서 성숙얼굴이지만 피부가 고와서 어려보이는 스타일 （나이 추정 불가）
=（건달 여친 느낌;;좀 어려운데 아실려나）
=좀 다가가기 어려운 얼굴 있죠??

그녀 외모에 주눅이 들고 공부하는 입장이고 또 쓱 보니 왼손에 커플링도 끼고 있고 해서

괜히 나만 착각 하는거 같아서 일단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계속 그녀 생각 나고 미칠꺼 같더라고요（완전 뻑갔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가까운（너무 가까이 말고 자리 하나 떨어진） 자리에 앉아서

공부할 생각을 갖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혹시 그녀가 먼저 내 근처에 오지 않을까 하는 황당한 생각도 하면서..


다음날（오늘） 도서관에 도착 하자 마자 입구에서 그녀의 위치를 확인할려고 봤더니

에겅.... 안왔더라고요...

아함~~~

역시 나의 착각이군 하고 열공이나 해야지 하며

어제 앉았던 자리로 가는 순간!! -_-;;;

뜨악... 그녀가 저의 앞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는 제가 주로 앉는 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서관에 자리가 널렸기때문에 고의로 앉았다고 밖에 해석이 안돼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나더라고요..
（역시 그녀도 나한테 관심이 있었어 하며;;）

근데!! 문제는 앞에 바로 앉으니 오히려 쳐다보는게 더 힘들더라고요..

공부도 긴장 돼서 안돼고 ㅠ.ㅠ 집중력 한 50% 정도 -_-;;;

그녀는 보니깐 9급 행정시험 보는거 같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맘에 듭니다 얼굴이 이쁘면 공부할 생각도 안하고 남자나 만나러 갈텐데;;



지금 공황상태 입니다.... 저쪽에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대학교때 눈 맞은 여자한테 말걸어서 사귀었을때 느낌인데;;

그 반지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냥 끼고 다니는 여자들도 봐서;;）



제 생각은 도서관 친구라도 하고 싶은데

내일 당장 공부 친구 말할지....（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요?）

아님 일단 의식 하지말고 일단 얼굴을 더 익히는게 좋을지....（근데 18일~20일에 예비군 훈련이라..）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참고로 저에 대해서 알려 드리는게 좋을꺼 같아서 대충....

솔직히 외모는 마른거 빼고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 않습니다

키는 187 （좀 많이 크져-_-;;너무 크면 부담 스럽지 않나요??） 72kg 많이 말랐지만

어깨가 넓은 편이라 꼴아 보인다는 소리는 안듣습니다

얼굴은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